토요타, 中전용 전기차 'bZ7·렉서스 ES' 공개…"BYD와 정면승부"

토요타가 고급 전기 세단 'bZ7'과 렉서스 'ES' 2종을 공개, 2026년 중반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두 모델은 토요타가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중국시장 전용으로 선보이는 전략적 모델이다. 따라서 미국은 물론 다른 글로벌 시장 출시 계획은 없다.

2025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된 bZ7은 전장 5000mm 이상의 대형 세단으로 광저우자동차그룹(GAC)과 광저우토요타, 토요타 전기차 R&D 센터가 공동 개발했다. 

차량 외관은 토요타 크라운의 보다 고급스러운 버전을 연상케 하는데 전면에는 라이트바가 길게 연결된 모습이다. 실내는 선형 조명과 간결한 디자인으로 세련됨을 더했다.

8세대로 새롭게 출시되는 렉서스 ES는 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HEV) 모델 두 가지로 선보인다. 실내는 물리적 버튼을 숨긴 '히든 스위치'로 미니멀한 디자인을 구현했고 조명·냄새·공조 등을 자동 제어하는 '센서리 컨시어지(Sensory Concierge)' 기능이 탑재됐다.

전기차 모델은 전륜구동(FWD)과 사륜구동(AWD)으로 제공되며 1회 충전으로 각각 685km와 610km 주행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FWD 및 AWD가 제공되며 2.0리터 및 2.5리터 4기통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토요타는 앞서 중국에서 bZ3X SUV를 공개, 1시간 동안 1만 대 이상 사전 예약을 기록했으며 bZ3 세단과 bZ5 크로스오버, 글로벌 모델인 bZ4X 등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렉서스 ES는 RZ, UX에 이어 중국 시장에 투입되는 세 번째 전기차다.

두 모델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BYD와의 경쟁을 감안해 매력적인 가격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토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