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보조금 26억에 김영선 포섭?…그랬다면 낙천자에 손 내밀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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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난 3월 1일 새벽 경남 하동 칠불사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만난 것에 대해 선관위의 선거보조금 26억 원을 노리고 김 전 의원을 포섭하려 했다는 일부 비난에 대해 '보조금이 목적이었다면 낙천한 여러 의원에게 손을 내밀었을 것'이라며 반박했다.
한편 이 의원은 2월 29일 밤 서울에서 급히 하동 칠불사로 내려가 3월 1일 새벽 1시 김영선 전 의원을 만난 것에 대해 '뭔가 있으니까 그랬다'는 분석에 대해선 "김영선 의원과 오래 알고 지냈고 5선 의원이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해서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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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난 3월 1일 새벽 경남 하동 칠불사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만난 것에 대해 선관위의 선거보조금 26억 원을 노리고 김 전 의원을 포섭하려 했다는 일부 비난에 대해 '보조금이 목적이었다면 낙천한 여러 의원에게 손을 내밀었을 것'이라며 반박했다.
이 의원은 20일 SNS를 통해 "(일부 정치 평론가 등이) 방송에서 '개혁신당이 정당 보조금을 받기 위해 김영선 의원을 포섭하려고 했던 거 아니냐'고 하더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것이 목적이었다면 공천 떨어진 의원 아무한테나 접근하면 되지 (노량진시장) 수조물 사건으로 이미지 타격을 입은 김영선 의원에게 접근할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또 "비례대표 1번으로 낙천자를 영입하는 건 세상에서 제일 쉬운 일"이라며 "개혁신당은 그렇게 하지 않고 우직하게 (소아응급 전문의) 이주영 의원을 영입해서 공천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1일 당시 개혁신당은 현역 의원이 4명(이원욱· 조응천· 양향자· 허은아)이었다. 5명일 경우 선거 때 정당 기호를 부여받고 26억 원의 선거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다.
개혁신당은 4명인 관계로 선거보조금으로 9000만 원만 받았고 통일 기호 없이 총선에 임했다.
한편 이 의원은 2월 29일 밤 서울에서 급히 하동 칠불사로 내려가 3월 1일 새벽 1시 김영선 전 의원을 만난 것에 대해 '뭔가 있으니까 그랬다'는 분석에 대해선 "김영선 의원과 오래 알고 지냈고 5선 의원이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해서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0대 대선 때 같이 다니면서 (김 전 의원으로부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제보도 받고 민주당 계열 영입 인사 타진도 하고 그랬다"며 "말 되는 제보도, 아닌 것도 있겠지만 우선 들어는 봤다"라며 칠불사행도 그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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