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시끄러워서 주민들에게 욕먹는다는 2억짜리 괴물 수입차

이번에 소개할 차량은 셸비 머스탱 350GT R인데요. 차주님이 이 머스탱을 2억이나 주고 사셨다고 해요. 근데 왜 이걸 2억이나 주고 사신 건지 궁금한데요.

이 차가 2016년에 첫 출시가 됐는데, 차주님이 그때 미국에 있었다고 해요. 차주님이 원래 미국 차를 안 좋아하는데도 관심이 있었다고 해요. 처음에는 관심이 1도 없다가 리뷰 영상을 쭉 봤는데 너무 좋았다고 해요. 껍데기만 머스탱이지 거의 뭐 포르쉐라고 느끼는 와중에 우연히 기회가 돼서 2년 전에 수입을 해왔다고 합니다.

근데 막상 사고 보니 솔직히 예상은 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차가 좀 무겁다고 느끼셨다고 해요. 그래도 이 차만의 소리가 너무 좋고, 수동이고, 잘 달려서 좋다고 하시네요.

이 차량은 리스로 구매했다고 하시고요. 다 빚이라고 하십니다. 이건 다운페이라고 처음에 내는 돈을 조금 내서 월 납입료는 그렇게 높지는 않다고 하시는데, 아마 한 월 70만 원 정도 내고 있다고 하십니다.

이 머스탱 셸비 같은 경우 보험료가 200~300만 원 사이 정도 나왔다고 하는데요. 차주님이 보통 다 일시불로 살 거 같은데 생각보다 다 할부로 사시네요.

차주님이 호텔의 월급 사장이라고 하시는데, 호텔 수익에서 마음대로 쓰고 그런 게 아니라고 해요. 예를 들어서 호텔이 이번 달에 10억을 더 벌었다고 차주님한테 인센티브 같은 게 있는 건 아니고 오로지 정해진 월급만 받는다고 하시는데요. 세금 다 떼고 경차도 못 살 것 같다고 하십니다. 일단 월급이 1,000만 원이 안 된다고 해요.

셸비 후면부를 보면 지금 크게 뭐가 없었는데, 날개가 끝내줘요. 이것도 튜닝 같은 게 아니라 그저 기본으로 달려 나오는 순정 날개라고 해요. 이것도 누가 보면 사제로 달아 놓은 줄 알 수도 있거든요. 하지만 셸비에서 나오는 완전 순정 제품입니다. 엠블럼에도 R 이 들어가야 빨간 코브라가 들어가고요.

아까 배기음 도 장난 아니던데, 이것도 다 튜닝을 한 게 아니라 순정 그대로의 머플러라고 하시네요.

드디어 실내를 한번 봐야 되는데, 그냥 이거 레이스카네요. 이 시트가 갓난 아기들 키우면 아시겠지만, 진짜 뭔가 카시트 느낌도 좀 나고요. 이거는 여러분들 그냥 공도용이라기 보다는 진짜 트랙용이긴 하거든요.

한번 앉아볼게요. 진짜 아예 몸이 안 움직여요. 완전히 껴가지고 몸을 고정시켜 주네요.

그리고 뒷좌석 쪽에 이제 공간이 있는데, 의자를 빼버리신 것 같아요. 원래 일반 머스탱은 뒷좌석이 되어 있는데, 이 차는 이제 형태만 있고 앉을 수는 없다고 해요. 트랙용이기 때문에 경량화를 위해서 빠진 상태라고 합니다. 뒷좌석이 푹신하거나 그런 게 아니고 그냥 생 재질이네요.

차주님은 평상시에 데일리카로 아우디 RS랑 카니발을 운행하고 계시다고 하는데요. 편한 차를 추구하시는 편은 아니고 일단 운전이 재밌어야 된다고 해요. 그래서 큰 차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요. 이 셸비도 차주님한테는 되게 큰 차라고 하십니다. 원래 더 컴팩트한 차를 좋아한다고 해요.

만약에 아이들 데리고 나들이를 간다고 할 때는 아내분 차인 GLC를 타고 다닌다고 하십니다.

사실 2억이면 살 수 있는 차가 되게 많잖아요. 셸비 좋은 거 다 알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그냥 머스탱으로 알거든요. 그럼에도 그 많은 옵션 중에 차주님이 이 차를 구매한 이유는 이 차는 꼭 한번 타보고 싶었다고 해요. 원래 미국차를 좋아하지 않지만, 머스탱인데 독일 차 못지않은 성능이라는 리뷰를 너무 많이 봐서 호기심이 생겼다고 하십니다.

차주님의 최종 드림카는 포르쉐 카레라 GT라고 포르쉐에서 만든 10기통 차량이라고 하시는데요. 그거 완전 거의 전설의 차 같은 거거든요. 20년 전에 나온 거긴 한데, 그게 이제 차주님의 드림카라고 하십니다.

이 셸비를 또 수입해서 타고 싶어 하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거든요. 차주님이 말씀하시는 장점은 일단 소리라고 해요. 굳이 세게 밟지 않아도 우렁찬 소리가 나는데, 크루즈 할 때 나는 소리가 너무 좋다고 해요.

또 하나의 장점은 생각보다 일반 도로에서 크게 불편하지 않다고 해요. 기준이 다르긴 하지만, 트랙에서 좀 하드코어 하게 달릴 때도 꽤 잘 잡아준다고 합니다. 이 차의 서스펜션이 'Magneride'라고 자석식이라고 하는데, 그게 양쪽에서 다 좋은 것 같다고 하십니다. 방지턱 같은 데서도 크게 막 딱딱하지 않고, 트랙 주행에서는 되게 차를 잘 잡아준다고 해요.

최악의 단점을 꼽으라면 앞타이어가 두꺼워서 회전 반경이 너무 안 좋다고 해요. 일반 도로에서 유턴할 때나 주차할 때 한 번에 할 거를 이 차는 막 3번에 한다고 합니다. 요즘에 데일리카로 타는 차들은 뒷바퀴 조향도 다 들어가 있어서 주차도 편하고 큰 차도 운전하기 쉽고 한데, 이 차는 이제 그런 단점이 있을 수가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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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출퇴근 시에 시동 걸 때 욕먹는 게 단점일 수 있겠어요. 너무 시끄러운 거, 지역 주민들한테 이미 유명인사겠어요. 차주님 생각엔 아마 모르긴 몰라도 엄청 욕할 거라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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