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연행 사진 실시간 확산… 알고보니 AI ‘가짜 이미지’
상당수가 AI 생성 이미지로 드러나
NYT “트럼프 올린 것도 진위 모호”
실제 사건 합성 이미지 범람은 처음
빅테크 규제 우회 가능해 해법 묘연
사실상 안전장치 없어 영향력 논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의 전격적인 군사작전으로 베네수엘라 국가 수장이 체포·압송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뒤 온라인상에 미군에 끌려가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사진이 실시간으로 퍼져나갔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극비리에 진행된 군사작전은 일반적으로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야 엄선된 사진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이들 사진 중 상당수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AI가 정치적 논란이 큰 사건의 해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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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마저… ‘불신의 시대’ 도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군에 의해 체포·압송되는 상황을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가짜 사진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마두로 대통령을 생포했다고 밝히고 트루스소셜에 사진을 공개하기 전까지 AI 조작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후죽순 퍼졌다. SNS 캡처 |
이번 마두로 대통령 체포는 국제적으로 중대한 사건의 실시간 공유에 AI로 생성된 사진이 대거 활용된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사진은 관련 정보가 아직 완전히 공개되지 않은 사건 초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급속히 퍼져나갔다.

이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도 사실상 부재한 상황이다. 구글은 사용자가 ‘정부나 민주적 절차와 관련된’ 허위 정보를 생성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두고 있지만, 구글 측은 유명인 이미지를 전면적으로 차단하지는 않으며 NYT가 테스트한 가짜로 의심되는 이미지도 해당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픈AI의 경우에도 이 기업의 AI 모델을 활용하는 다른 웹사이트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었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AI 기업 X.ai의 그록도 마두로 대통령의 체포 장면을 즉시 생성해 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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