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2.0 포트로 Wi-Fi 6 연결, ipTIME AX900UA 무선랜카드

EFM네트웍스에서 802.11ax 무선랜카드 ipTIME AX900UA를 출시했다. USB 랜카드와 5dBi 안테나가 일체형으로 설계되어 미니 PC나 노트북 등에서 Wi-Fi 기능을 손쉽게 추가하거나 성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ipTIME AX900UA는 42.1 x 17.4 x 13mm로 USB 메모리 정도 크기를 가진 본체에 약 21cm 길이의 일체형 5dBi 안테나가 달려있어 USB 포트에 끼우면 바로 802.11ax (Wi-Fi 6) 무선랜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USB 2.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므로 USB 포트 호환성도 문제없다.

1Tx-1Rx로 동작하는 5dBi 외장형 안테나는 보다 안정적인 송수신 감도와 더욱 넓어진 수신거리를 제공하며 2.4GHz 주파수에서는 최대 링크 속도 287Mbps, 그리고 5GHz 주파수에서는 600Mbps의 무선 링크 속도를 지원하는 Wi-Fi AX900을 표방한다.

2.4GHz 주파수는 주변에 장애물이 있을 때 최대 무선 거리를 확보하는데 용이하고 5GHz 주파수는 장애물이 없는 근거리에서 보다 빠른 전송 속도가 필요하거나 2.4GHz 주파수 대역과 사용 기기가 포화 상태일 때 쾌적한 무선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ipTIME AX900UA는 OFDMA(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 Access) 기술을 적용하여 기존 802.11ac보다 증가된 서브 채널 스펙트럼으로 전송 용량을 늘리고 짧은 대기 시간과 고속 연결을 제공한다.

또한 MU-MIMO (Multi User - Multi Input Multi Output, 다중 사용자 - 다중 입력 다중 송출) 지원으로 AX900UA 뿐만 아니라 다른 무선랜 연결 장치가 네트워크에 있을 때도 동시에 무선랜을 사용할 수 있어 더욱 향상된 속도를 제공한다.

ipTIME AX900UA의 일체형 안테나는 USB 연결 포트 방향 기준 좌우 180도, 수직으로 90도까지 방향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USB 포트 방향이 반대로 되어 있거나 안테나 수신 환경이 좋지 못한 곳에서는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이 때 제품에 동봉된 USB 2.0 크래들을 사용하면 장치 호환성을 향상시키고 무선 감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위치에 무선랜카드를 설치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AX900UA를 USB 2.0 크래들 위에 끼우면 마치 데스크탑 PC의 외장형 안테나처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일반 무선랜카드가 2개의 안테나 단자를 사용해 2Tx-2Rx 방식으로 동작하는데 비해 AX900UA는 1개의 안테나로 1Tx-1Rx 동작하기 때문에 최대 무선 링크 속도는 2Tx-2Rx Wi-Fi 6 무선랜카드보다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는 크래들 설치 방식의 USB 무선랜카드로 사용하려는 사람이면 굳이 AX900UA보다 안테나 갯수도 늘고 성능도 올라간 ipTIME AX2000UA 같은 USB 무선랜카드를 구입하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ipTIME AX900UA 구성품은 안테나 일체형 USB 무선랜카드 본체와 USB 2.0 크래들, 그리고 사용 설명서가 들어가며 제조사로부터 무상 1년의 A/S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