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산은캐피탈 사외이사 1명 돌연 늘려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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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의 여신전문금융 자회사인 산은캐피탈이 최근 사외이사 자리 하나를 늘려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출신 인사를 선임했습니다. 기존 사외이사 3명을 4명으로 늘린 건데, 과거 20년 사외이사 현황을 따져보면, 이번 사외이사 증원은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11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산은캐피탈은 이달 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서승우 전 비서관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습니다.
서 신임 사외이사는 최근 정부공직자윤리위 취업심사를 통과하면서 금융권 취업이 가능해졌습니다. 지난 3일 취임한 신임 서 사외이사의 임기는 오는 2026년 10월 2일까지 2년입니다.
산은캐피탈은 기존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이 3명이었는데, 이번에 자리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기존 사외이사 3명은 지난해 10월 12일 취임한 이사가 2명(이병윤, 김능환), 지난해 12월 1일 취임한 이사가 1명(김선구)입니다. 이들 임기는 2년으로 각각 내년 10월 11일, 11월 30일까지입니다. 기존 3명은 이병윤 이사(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능환 이사(KB국민카드 부사장 출신), 김선구 이사(현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로 경제, 금융 관련 전문가에 속합니다.
서승우 신임 사외이사는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자치행정비서관을 지냈습니다. 그 이전엔 충청북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습니다.
올해 4월 총선에서 청주시상당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04년부터 최근까지 20년간 산은캐피탈 사외이사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가 사외이사를 4명으로 유지한 건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단 1년입니다.
당시 2021년 10월 추가로 임명됐던 사외이사는 이윤 인천대학교 무역학부 교수로, 그 전(2018년 8월~2021년 7월)엔 산업은행 사외이사를 맡아왔던 금융 전문가입니다.
산은캐피탈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1년 재직 기준 사외이사들에게 10회 회의 참석 등으로 약 5500만원을 지급했습니다. 회의 한 번 참석할 때 500만원 넘게 받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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