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형 "정조은, 女신도 JMS 3m이내 못오게 해? 그저 웃는다"

2023. 3. 17. 0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기독교복음선교회(JMS) 활동가이자 JMS 피해자모임 '엑소더스' 대표를 지냈던 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는 17일 "(JMS 총재)정명석도 (성범죄 혐의와 관련해)'잘못했다. 바른 행동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16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인터뷰에서 "2008년 2월에 정명석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강제압송됐는데, 검사 앞에서 이렇게 진술했다. 본인 스스로도 자기는 교리에서 이런 성관계를 가지면 안 된다"라며 "그래서 검사가 물었다. '그러면 너는 왜 그러냐, 제대로 한 행동이냐'라고 물으니 '잘못했습니다. 바른 행동은 아닙니다'라고 본인도 인정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명석 JMS 총재 [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갈무리]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반기독교복음선교회(JMS) 활동가이자 JMS 피해자모임 '엑소더스' 대표를 지냈던 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는 17일 "(JMS 총재)정명석도 (성범죄 혐의와 관련해)'잘못했다. 바른 행동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16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인터뷰에서 "2008년 2월에 정명석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강제압송됐는데, 검사 앞에서 이렇게 진술했다. 본인 스스로도 자기는 교리에서 이런 성관계를 가지면 안 된다"라며 "그래서 검사가 물었다. '그러면 너는 왜 그러냐, 제대로 한 행동이냐'라고 물으니 '잘못했습니다. 바른 행동은 아닙니다'라고 본인도 인정했다"고 했다.

'검찰 앞에 가면 꼬리를 내리는 사람,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인가'라는 물음에 "그냥 대상이 누구든 저는 사실만 그대로 얘기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 교수는 "(정명석의 범죄 관련)대질 중 전직 검사였던 신도가 변호인으로 참여했다. 수사가 강도 있게 나간다 싶으니, 본인도 전직 검사였다고 해 분위기를 잡고 싶었는지 '왜 이따위로 수사하느냐'고 검사에게 대들었다"며 "또 같이 배석해있던 다른 JMS 신도인 변호사가 그 전직 검사를 말리며 검사실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그러니까 정명석이 위기를 느꼈는지 바로 태세 전환해 바닥에 무릎 꿇고 손으로 싹싹 빌며 '검사님, 방금 나간 이는 제 변호인이 아닙니다'(라고 했다)"고 했다.

김 교수는 JMS의 '2인자' 혹은 '교주 후계자'로 거론되는 정조은(본명 김지선) 씨에 대해선 "정명석 수감 시 해외에서부터 미국, 일본, 독일, 홍콩, 등 예쁜 여신도 사진을 찍어 교도소로 계속 들여다보냈다"며 "그리고 정명석이 찍으면 교단 돈으로 그 아가씨를 비행기에 태우고 와서 대전교도소에 면회를 시킨 게 정조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정조은이 주장한)'3m 반경 안에 못 들어가게 했다'는 건, 저는 '그냥 웃지요'라는 말만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정조은 씨에 대해 "정명석의 10년 수감생활 동안 아주 뛰어난 쇼맨십으로 JMS를 이끈 것은 사실"이라며 "굉장히 큰 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김 교수는 정명석이 '1만명 성폭행'의 목표를 마쳤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교수는 "정상인이라고 하면 인터폴 적색수배가 된 상황에서 여신도를 해외로 불러 또 성폭행하는 등, 상상도 못할 일"이라며 "(피해자가)수백명이면 저는 안 싸웠다. 세상에도 그 정도 나쁜 사람은 있으니까"라고 했다.

김 교수는 "1999년에 현직 검사라는 이에게 전화가 와 '너 인생 망가지기 싫으면 조심하라'고 했다"며 "제가 카이스트 박사 과정 학생 시절에는 모 기자가 저를 학교에서 잘리도록 하기 위해 카이스트에 병역비리가 있고, 저를 콕 집어 김모 씨라고 공격한 적도 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