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 나래 펼친 문화유산의 변신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최흥선)은 ‘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 우수작품전’을 지난 26일 시작해 12월 8일까지 전시관 2층 다목적실에서 44일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8월 12일에 열린 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의 수상작을 선보이는 자리다. 창의력, 묘사력, 표현력을 기준으로 심사한 으뜸상 3명, 버금상 6명 및 솜씨상 20명, 꿈나무상 37명 등 66명의 수상 작품이 전시된다. 시상식은 전시 개막일인 지난 26일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심사 결과 최고상인 으뜸상은 박서연(광주동초 4학년)의 ‘당포전양승첩도의 해전 이야기’, 문가윤(치평초 2학년)의 ‘찻그릇 사자 모양 연적’, 전연재(계림초 1학년)의 ‘분청사기 물고기 무늬 편병’이 선정됐다.
<@1><@2>심사는 교수 및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문화유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았다”며“대회의 오랜 역사와 전통에 걸맞게 뛰어난 작품들이 출품됐다”고 평했다.
이어 “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는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행사를 넘어서,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이해하고 직접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교육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수작품전 기간 동안 관람객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전시작품에 대한 인기 투표가 이뤄진다. 가장 투표를 많이 받은 5명의 어린이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전시 작품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 특별전시 페이지에서 리플릿을 다운받아 온라인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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