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김 여사와 7월 통화… 한동훈 향한 섭섭함 언급"

우혜인 기자 2024. 10. 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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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김건희 여사로부터 지난 7월 12일 전화를 받았지만 최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허 대표는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날이 제 시부상이라 명확하게 날짜를 기억한다. 김 여사가 '직접 조문 가지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말씀하셨다"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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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김건희 여사로부터 지난 7월 12일 전화를 받았지만 최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허 대표는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날이 제 시부상이라 명확하게 날짜를 기억한다. 김 여사가 '직접 조문 가지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말씀하셨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화 내용에 대해선 안부 묻는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김 여사가 한 대표에 대해 조금 불만이 있으시구나. 약간 언짢음, 섭섭함이 있구나 정도를 느낄 수 있는 말씀을 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만났으면 좋겠다. 만나서 이것저것 얘기 좀 해보자'라고 하셨지만 '죄송하지만 어렵겠다'고 거절했다"며 "'한동훈 대표 집을 찾아가서라도 직접 얘기해라. 누구보다도 대화를 자주 하던 분들 아니신가'라고 이야기했다"고 강조했다.

만남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선 "저도 정치 해봐서 안다"며 "통화했다는 것만으로도 난리가 나는데 누군가를 만나 메시지를 주고받으면 국민들에게 오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안 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김 여사와 통화 사실이 어떻게 드러난 것인가에 대해선 "저는 입이 좀 무거운 편이다"며 "용산에서 먼저 얘기, 흘러나온 것 같다"고 의심했다.

끝으로 허 대표는 "만약 진짜 저한테 전화를 주신다면 제발 좀 숨지 마시라, 국민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스스로 해명하고 수사받는 것밖에 없다는 말씀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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