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기아의 준중형 SUV,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내년 출시를 앞둔 가운데 다양한 테스트카가 등장하고 있다.

온라인상에 공개되고 있는 스파이샷이나 예상도를 보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일체형이었던 헤드램프를 신형 쏘렌토나 카니발과 같이 분할된 디자인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헤드램프 박스와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의 공간을 최소화하면서 기존과 같이 하나로 연결된 듯한 느낌은 그대로 유지했으며, 범퍼 하단에는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디자인 테마를 적용한 타원형 공기흡입구를 배치해 그릴과 램프의 직선 디자인과 언밸런스한 느낌을 준다.

후면부는 바깥쪽에서 안으로 감싸는 'ㄷ'자 형태의 테일램프 그래픽과 수평형 제동등 및 방향지시등 등 눈에 띄게 변경됐다.

스키드 플레이트를 비롯한 리어 범퍼 디테일도 일부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

실내의 경우, ccNC 기반 최신 UI/UX가 적용되며, EV9에 탑재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5인치 공조시스템, 12.3인치 센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문인증 시스템 등 최신사양이 대거 탑재될 전망이다.

기아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는 올해 말 디자인 공개 후 내년 상반기 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상품성 개선을 거치면서 약 200~300만원 가량의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정확한 가격은 모르지만, 신형 스포티지의 가격은 2,000만원 후반에서 3,000만원 초반대의 시작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또, 절정의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이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기본 가격이 약 3,500만원부터 시작하고, 풀옵션 적용 시 5,000만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한편, 라이벌 모델인 현대차 투싼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 모던 2,771만원, 프리미엄 3,048만원, 인스퍼레이션 3,439만원이다.

또,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던 3,213만원, 프리미엄 3,469만원, 인스퍼레이션 3,858만원으로 스포티지와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스포티지가 출시되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