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만 원짜리 모닝... 튜닝비만 500만 원 들인 카푸어 차주?
이번에 만나볼 카푸어 차주님 나이는 28살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모닝을 몰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모닝으로 카푸어냐, 아니냐 얘기를 듣기가 쉽지 않거든요.
차주님이 이 차량은 1,300만 원에 구입하셨다고 합니다. 근데 튜닝 값이 또 장난 아니라고 들었어요. 튜닝에는 500만 원 정도 들었다고 합니다. 튜닝 한두 번 했다가는 차를 한 대 더 사겠네요.
모닝 튜닝 사례를 유튜브에서 보다 보면 오버 펜더 하는 사람도 있고, 앞에 서스 내린 사람도 있었거든요. 차주님도 그런 유튜브를 보고 나서 관심을 갖게 돼서 튜닝을 해보게 됐다고 해요.
차주님이 주변에서 또 카푸어인지 의심이 된다 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했는데, 지금 의자 납품 일을 하고 있고, 한 달에 수익은 세금 떼고 240만 원 정도라고 해요. 근데 그 정도면 일단 대충 돈으로 계산했을 때는 주변에서 막 뭐라 할 건 아닌 것 같거든요. 모닝에 들어가는 월 납입금은 한 40만 원 정도 되고, 거기서 여러 가지 부대 비용은 대충 한 70~80만 원 정도 잡아야 된다고 하시네요.
일단은 앞에는 과하게 튜닝을 하진 않았어요. 예전에 차주님이 모닝 전면부에 막 립도 달고 여러 가지 했다고 들었는데, 다 떼어내셨네요. 고속도로 주행 중에 립을 고정하는 나사 볼트가 2개가 빠져서 두동강 났다고 합니다.
근데 이 차는 앞모습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뒷모습이 대박이더라고요. 일단 뭐 기본적으로 튜닝이라면 날개는 달아줘야죠. 이 날개를 단다고 차에 좀 더 다운포스가 생겼는지 궁금한데, 차주님 말씀으로는 진짜로 생겼다고 해요.
주변 사람들이 왜 그렇게 차주님한테 카푸어라는 얘기를 하는 건지 궁금한데, 차주님 생각엔 일단 월 240만 원 밖에 안 버는데 모닝을 튜닝한다는 이유 때문 같다고 해요. 차주님은 앞으로도 튜닝 계획이 또 있다고 해요.
실내를 딱 보면 시트를 다 바꿔놨네요. 그리고 도어 쪽도 보시면 카본으로 튜닝을 다 해놨어요. 근데 이 시트가 제일 비쌀 것 같은데 튜닝값은 90만 원 들었다고 해요. 기존 시트가 직물이다 보니까 관리 자체가 용이하지 않아서 바꿨는데, 순정 가죽이라 지금 시트가 좀 더 관리가 편하다고 합니다.
차주님은 28살인데 보험료가 135만 원 나온다고 해요. 모닝도 보험료 꽤 나가네요. 기름값은 28만 원 정도 쓴다고 하니까 이것만 해도 월 30만 원에 이 차 월 납입금 40만 원 나오면 진짜 월 80만 원 정도 나가네요.
차주님이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튜닝은 이타샤라고 하는데, 이타샤가 일본의 캐릭터를 차에다가 랩핑을 해서 부착하는 식으로 하는 튜닝이라고 해요. 그렇게 전체 랩핑을 해볼까 생각 중이라고 하십니다. 옛날에 노홍철 씨가 타고 다니던 홍카 같은 느낌이라고 하네요. 차주님은 그렇게 하고 다니다 보면 하차감이 좋다고 해요. 경기장 가거나 행사장 갈 때 특히 하차감이 많이 느껴진다고 해요.
차주님이 다음에 타고 싶은 차는 도요타 GR86이라고 하시는데요. GT가 아니라 GR로 타고 싶다고 해요.
차주님이 생각하는 경차의 장점은 경차를 타면 일단은 비용이 좀 절감되긴 한다고 해요. 주차비 할인 같은 게 있겠죠. 경차 주차장에 주차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고속도로 통행료가 반값으로 할인되고요.
또 장점은 세차하기 편한 것도 있다고 해요. 대충 쓱싹쓱싹, 우당탕 하면 끝나니까요.
그리고 차가 고장 났을 때 부품 비용이 다른 차보다 좀 저렴하게 나오긴 한다고 해요. 사회초년생은 경차로 시작하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진짜 지출적인 비용 면에서 너무 절약을 많이 할 수 있으니까요.
근데 차주님이 도요타 86으로 가면은 돈을 더 많이 지출하게 되는 거 같은데요. 차주님은 이미 돈을 더 많이 모아놔서 반 정도는 선수금을 주고 나머지는 할부로 구매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차량을 주행해 보는데 승차감이, 서스펜션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이거는 뭐 경차인데, 경차 수준에 너무 많은 걸 바라면 안 되니까 그래도 뭐 나쁘진 않네요.
이 차가 열선, 통풍, 그다음에 핸들 열선도 다 있다고 하거든요. 원래 모닝에는 통풍이 없는 걸로 아는데, 차주님은 통풍이 없는 낮은 트림을 사서 가죽 시트를 바꿀 때 운전석만 따로 통풍 옵션을 추가했다고 해요. 진짜 옵션이 없는 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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