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의 군백기가 걱정되지 않는 이유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그룹 세븐틴이 군백기에 돌입했다.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상승세를 보여준 세븐틴이기 때문에 이번 군백기는 아쉬움을 남길 수도 있다. 그러나 세븐틴은 아랑곳하지 않고 컴백한다. 남자 아이돌에게 군백기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지만, 세븐틴이기 때문에 그렇게 큰 걱정은 되지 않는다.
세븐틴은 오는 14일 미니 12집 'SPILL THE FEELS'를 공개한다. 지난해 4월 발매한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번 앨범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상대를 믿고 감정을 공유하며 고민을 해소하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세븐틴 음악의 핵심 우지와 범주가 앨범에 수록된 6곡 대부분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또한 에스쿱스, 호시, 원우, 민규, 버논, 디노 등 멤버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특히 타이틀곡 'LOVE, MONEY, FAME'에는 세계 최정상 프로듀서 DJ 칼리드가 함께해 기대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아쉬운 점은 두 명의 멤버가 불참한다는 점이다. 정한과 준이다. 준은 지난달 26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준은 예정된 중국 활동으로 인해 이번 활동에 나서지 않는다. 즉, 이번 앨범은 11명으로 활동하게 된 셈이다.
정한은 입대 전 사전 준비가 가능한 콘텐츠에 참여했다. 입대 후 차례대로 공개되는 콘텐츠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정한은 준과 함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도 모습을 비추며 팬들과 소통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한이 스타트를 끊은 세븐틴 멤버들의 군입대가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 고민거리다. 정한은 팀 내에서 첫 번째로 병역 의무에 나선 멤버로 아직 많은 멤버들이 병역의 의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즉, 13인조 세븐틴을 볼 수 있을 때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세븐틴에게는 비슷한 경험이 있다는 점이다. 세븐틴의 중국인 멤버 준과 디에잇은 때때로 중국 활동을 위해 때때로 한국에서의 앨범 활동에 불참하기도 했다. 혹은 몇몇 멤버들이 부상을 입거나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럴 때 마다 세븐틴은 다인원 그룹의 특징을 활용해 빈자리를 메꿨다.
데뷔 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한 계단씩 밟아나간 세븐틴이 '계단식 성장'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일부 멤버가 빠지더라도 이를 극복해 내는 실력과 팀워크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군백기는 멤버들에게 또 다른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 지난해 2월 '파이팅해야지'로 큰 인기를 끌었던 믹스유닛 부석순이나 지난 6월 싱글 'THIS MAN'을 발표한 정한X원우처럼 완전체가 아닌 다양한 유닛의 활동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데뷔할 때부터 보컬, 퍼포먼스, 힙합 유닛이 존재했던 세븐틴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군백기에 돌입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이지만 세븐틴은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지난달 9월 28일 이미 선주문량 300만 장을 돌파했다. 예약 판매 2주 만에 집계된 수치로 추후 더 올라갈 수 있다. 지난해 말 발매한 앨범 '세븐틴스 헤븐'으로 세웠던 520만장의 선주문 신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나아가 지난해 앨범 천만장을 팔았던 세븐틴은 2년 연속 천만 아티스트에 도전하고 있다.
탄탄한 팬덤을 위해 세븐틴 역시 힘차게 달릴 예정이다. 세븐틴은 컴백을 앞둔 12일과 13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새 월드투어 '[RIGHT HERE] WORLD TOUR'의 막을 올린다. 또한 16일부터 25일까지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 일대에서 팬들을 위한 축제 '세븐틴 스트리트 인 압구정'을 개최한다.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 세븐틴이 어떤 방법으로 군백기를 슬기롭게 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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