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국에 무기 판매 승인한 미국 비난…"대조선 위협 확장에 적극적"

2026. 8. 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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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한국에 대한 무기 판매를 승인하고 '북한 인권유린 기록 및 선전 대응' 사업을 추진하는 미국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27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 문답에서 "미국이 우리 국가의 안전 환경과 지역 정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일련의 적대적 움직임을 거듭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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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청사 장갑차 뒤쪽 인공기가 휘날리는 건물(사진 오른쪽)이 외무성 청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은 한국에 대한 무기 판매를 승인하고 '북한 인권유린 기록 및 선전 대응' 사업을 추진하는 미국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27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 문답에서 "미국이 우리 국가의 안전 환경과 지역 정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일련의 적대적 움직임을 거듭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미 국무부가 한국에 AIM-9 사이드와인더 블록 Ⅱ 공대공 미사일과 관련 장비 판매를 잠정 승인한 것과 북한의 인권유린 실태를 기록하는 등의 사업에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을 발표한 것을 거론하며 "미국의 적대적 관행이 지속성과 연속성을 띠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그 동맹국들 사이의 군사적 일체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속에 한국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 행위가 지역의 안보 환경에 미치게 될 부정적인 영향은 간과할 수 없다"며 "미국이 새로운 대조선 위협을 확장해나가는 데 얼마나 적극적이고 열성이 높은가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시 한번 공화국(북한)에 항구적으로 적대적이려는 미국의 거침없는 입장 표명을 명백히 인식했다"며 "각이한 영역에서의 적대적 행위들에 엄중히, 그리고 즉각적으로 강력히 반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의 대미 비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대화 재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분위기에서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대폭 축소를 지시하는 등 유화 메시지를 거듭 발신하고 있지만, 북한은 미국이 '대북 적대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한 겁니다.

다만, 북한은 고위 당국자 공식 발표나 외무성 대변인 '담화'가 아닌 기자와의 문답 형식으로 대미 비난 수위를 낮췄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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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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