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발베르데와 재회’ 김민재, “감정 담아선 안 돼” (일문일답)

[스포탈코리아=파주] 반진혁 기자= 김민재가 우루과이의 핵심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재대결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하나은행 초청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우루과이는 대한민국의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예선 1차전 상대였다. 팽팽한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엔 반드시 우열을 가리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새로운 출발을 알린 클린스만호의 첫 승도 필요하다. 지난 2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치러진 콜롬비아와의 출항 첫 경기에서 2골을 먼저 내리꽂았지만, 일격을 당하면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우루과이와의 경기 하루 전날인 27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민재는 “우루과이는 주축 선수가 빠져도 강하다. 콜롬비아와의 대결에서는 2골을 먼저 기록했지만, 2실점을 내줬다. 이야기를 나눴다. 어렵겠지만, 무실점을 목표로 한다. 골을 내주지 않으면 승리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격 쪽에는 언제든지 득점이 가능한 선수들이 많다”고 동료들을 신뢰했다.

우루과이의 핵심은 발베르데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번뜩이는 패스를 통해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김민재는 “발베르데는 패스, 돌파가 좋다. 가장 좋은 건 슈팅이라고 생각한다. 거리가 생기면 좁혀야 한다”고 경계했다.

발베르데는 대한민국과 악연이 있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이강인(마요르카)을 향한 강한 태클 이후 도발을 했고, 레알-마요르카와의 경기에서 거친 파울을 범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발베르데는 좋은 선수다. 미드필더와 수비수가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지 않은 상황도 있었는데 감정을 담아서는 안 된다. 승리가 최고의 복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김민재 일문일답.

-우루과이와의 경기, 무실점 전략은?
우루과이는 주축 선수가 빠져도 강하다. 콜롬비아와의 대결에서는 2골을 먼저 기록했지만, 2실점을 내줬다. 이야기를 나눴다. 어렵겠지만, 무실점을 목표로 한다. 골을 내주지 않으면 승리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공격 쪽에는 언제든지 득점이 가능한 선수들이 많다.

-월드컵 때 만난 우루과이의 특징은?
남미 팀은 거칠고 거친 축구를 구사한다. 스피드도 빠르다. 선수들이 같이 싸운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 발베르데는 패스, 돌파가 좋다. 가장 좋은 건 슈팅이라고 생각한다. 거리가 생기면 좁혀야 한다.

-발베르데와 악연이 있는데?
발베르데는 좋은 선수다. 미드필더와 수비수가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지 않은 상황도 있었는데 감정을 담아서는 안 된다. 승리가 최고의 복수라고 생각한다.

-나폴리 동료 마티아스 올리베라와의 대결
대한민국이 멀다고 하더라. 승리는 우루과이의 몫이라고 하던데 우리의 입장도 같다. 승리를 위해 경기장에 나가겠다.

-파트너 김영권의 센추리클럽 가입
정말 대단하고 자랑스럽다. 센추리클럽 가입을 위해서 부상도 없어야 하고 대표팀에서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다치지 않고 활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에도 뛰어난 선수가 많지만, 버질 반 다이크의 플레이를 보고 배우려고 한다. 내가 없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