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하면 2억" 충격 편지…"재앙·바보" 거칠어진 트럼프 '입'
【앵커멘트 】 열흘 전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골프장에서 암살하려다 미수에 그친 용의자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는 자에게 2억 원가량을 주겠다"는 편지를 남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이은 암살 위협 때문인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독설도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두 번째 암살을 시도했던 용의자의 충격적인 행보가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용의자 라우스가 자신이 실패했을 경우를 염두에 두고 "누구든 암살을 마무리하는 사람에게 15만 달러, 우리 돈 약 2억 원을 주겠다"고 쓴 편지가 발견됐습니다.
긴박했던 순간 용의자의 소총에는 총알이 11발 담겨 있었고, 1발은 이미 장전된 상태였습니다.
이때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골프장 5번 홀에서 6번 홀로 이동 중이었고, 용의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선으로 바라보는 위치였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자신을 향한 두 번째 암살 시도 수사를 FBI가 잘못 다루고 있다', '솜방망이 처벌이다'라며 맹비난했습니다.
거칠어진 독설은 해리스 후보에게도 이어져 "공산주의자·재앙·바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해리스 후보를 찍는 가톨릭신자는 정신검사 받아야 한다"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또 사전투표제에 대한 의문도 제기해 논란의 불씨도 키웠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현재 45일 전부터 사전투표할 수 있는 이 어리석은 제도를 알고 계시죠. 그 45일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합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미 대선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극적인 발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선 이후 후유증도 적지 않을 거라는 염려의 목소리도 미국 내에서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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