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넷플릭스에서 화제라는 살인범 잡는 연쇄 살인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 o난감> 2월 9일 공개
살인범 잡는 연쇄 살인마라는 독특한 소재로 눈길 끌어
2월 9일 넷플릭스가 화제의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 o난감>을 공개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살인범을 잡는 연쇄 살인마라는 독특한 소재에 <기생충>의 최우식과 <나의 해방일지>, <범죄도시2>의 손석구라는 두 명의 톱스타가 주연을 맡아 큰 화제를 모았다.
웹툰의 독창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흥미로운 실사영화를 선보이는 넷플릭스의 저력은 이번 작품에서도 도드라진다. 우연히 저지른 살인의 대상마다 살인범이었다는 독특한 설정은 뉴타입 다크 히어로의 등장을 알리며 흥미를 자극한다. 매 오리지널 작품마다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넷플릭스의 신작 <살인자 o난감>에 대해 지금부터 소개하고자 한다.
평범한 대학생 최우식, 연쇄 살인마가 되다
최우식은 평범한 삶을 살던 중 비범한 능력에 대해 알게 되는 대학생, 이탕 역을 맡았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꾸리던 그는 어느 날 인생을 바꿀 사건을 경험하게 된다. 바로 살인을 저지른 것이다. 집으로 돌아가던 진상 손님들의 문제에 개입하게 된 그는 우발적으로 사람을 죽이고 도망친다.
설상가상으로 이 장면을 목격하고 돈을 요구하는 협박범까지 죽이며 연쇄살인마가 되어버린 이탕이다. 망령에 시달리며 공포에 떠는 그의 모습은 살인을 경험한 평범한 개인이 어떻게 무너지는지 보여주며 현실감과 함께 몰입을 더한다. 자살부터 워홀을 꿈꾸던 캐나다로의 도피까지 탈출구 마련을 위해 고심하던 그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이 죽여 온 이들이 모두 살인범이었다는 점이다.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이탕이 겪는 심리적인 격동은 여전히 소년미 가득한 외모의 소유자인 최우식을 통해 더욱 그 감정에 몰입될 수 있는 힘을 보여준다. 어쩌면 신이 내린 영웅일지도 모를 이탕은 인간세계의 법과 원칙에 따라 심판 받을 범죄자가 되었다. 이에 그를 의심하는 한 형사가 등장한다.
마초 미남 손석구, 감 좋은 형사로 컴백
이탕이 저지른 일련의 사건들을 조사하는 형사 장난감은 그 이름과 상반된 모습을 보여준다. 개구진 이름과 달리 마초적인 매력이 강한 배우 손석구가 연기를 하는 만큼 사건에 있어서 철두철미 하면서 때로는 과격한 모습도 보여준다. 다른 사람한테 무시당하지 않는 직업 중 그나마 편한 일이라 경찰을 골랐다는 점부터 평범한 인물이 아님을 보여주는 캐릭터성 역시 지니고 있다.
경찰서 내부의 예상과 달리 개별의 사건이 아닌 한 명의 연쇄살인마가 저지른 범행이라 여기는 그는 사건을 추적한다. 다만 이 추적이 오랜 시간 아무런 증거도 발견하지 못하는 도돌이표가 될 거라는 걸 알지 못했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극단적인 폭력까지 마다하지 않는 장난감의 모습은 그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가 과거 어떠한 사건에 연관되어 있다는 점, 그 사건으로 인해 현재 벌어지고 있는 범죄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점은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올리는 요소다. 여기에 손석구의 마초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외형과 언행, 가끔씩 등장하는 독특함이 주는 웃음까지 기대를 모으는 캐릭터성으로 똘똘 뭉쳤다.
설계자 노빈, 메인 빌런 송촌까지! 기대되는 캐릭터 열전
여기에 설계자 노빈과 메인 빌런 송촌은 캐릭터 사이의 앙상블을 더욱 강화한다. ‘온리 포 히어로즈’라는 다크 히어로를 후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 노빈은 이탕의 특별한 능력을 알아보고 끌어들인다. 배트맨을 우상으로 여기며 스스로 로빈과 같은 조력자를 희망하는 노빈은 이탕의 변화를 가져오는 인물이다.
전직 형사인 송촌은 무차별적이고 흉포한 성격의 예측불가한 캐릭터다. 그의 등장으로 인해 이탕과 장난감이 모두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극중 메인 빌런에 해당하며 장난감과 노빈의 과거에 모두 연관되어 있는 분탕종자라 할 수 있다. 개성파 배우 이희준이 역할을 맡아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기운을 내뿜는다.
<D.P.>, <지금 우리 학교는>, <스위트홈> 등 K-웹툰의 실사화를 통해 큰 재미를 본 넷플릭스가 선보인 새로운 히든카드 <살인자 o난감>은 기존의 범죄 스릴러물과 다르게 현실적인 톤에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통해 재미를 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끝에서 ‘살인자’와 ‘난감’ 사이의 ‘o’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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