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표 음식은 뭐야?”…칼국수·빵 등 11개 후보, 시민이 직접 뽑는다

한권수 기자 2026. 3. 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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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대전가 지역 대표 음식을 26년 만에 새롭게 선정한다. 시대 변화에 맞춰 시민들이 공감하는 새로운 미식 문화를 발굴하고 관광 도시로서의 매력을 높이기 위한 시도이다.

시는 오는 20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대전을 대표하는 음식을 선정하기 위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0년 향토음식선정자문위원회를 열어 설렁탕(중구), 돌솥밥(서구), 삼계탕(중구), 구즉 도토리묵(유성구), 숯골냉면(유성구), 대청호 민물고기매운탕(대덕구) 등 '육미'(六味)를 지역 대표 음식으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대표 음식의 종류가 변했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는 기존의 육미에 최근 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과 전문가 추천 메뉴를 더해 총 11개 후보군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조사는 대전 육미에 사전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1위 칼국수, 2위 빵, 3위 두부두루치기)와 전문가 추천(국밥, 짬뽕) 음식을 더해 11개 후보군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전시 홈페이지 및 전문 조사기관의 온라인 설문조사와 관광안내소 현장 스티커 조사 등 온오프라인 조사를 병행해 실시한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와 전문가 자문을 종합적으로 반영, 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대전의 맛'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표 음식을 최종 몇 개 선정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대전의 미식 문화 발굴에 힘을 보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한국관광데이터랩이 발표한 지난해 대전시 외지인 방문자 수는 9094만 7902명으로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 방문객을 기록했다.

특히 대전 방문의 주된 목적지는 음식과 쇼핑이었다. '내비게이션 검색 유형 분포' 부문에선 음식이 48.1%로 전체 중 압도적인 1위였다.

음식 부문에는 성심당 등 제과점이 포함됐다. '빵지순례'라는 단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빵의 도시로 주목받는 대전을 찾는 이들이 여느 음식점 등으로 발길이 이어지는 연결 고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전하면 떠오르는 칼국수와 두부두루치기 등 지역만의 특색을 살린 음식점을 찾아 탐방하는 이들이 늘며 검색량 순위에서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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