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플래그십 SUV ‘센추리’ 티저 공개..3열 없다


토요타자동차가 지난달 31일 플래그십 SUV ‘센추리’ 티저를 공개했다. 토요타 라인업에 처음 추가되는 센추리 SUV는 6일 일본 도쿄에서 유튜브로 신차 공개를 생중계한다.

토요타 센추리 SUV 티저


이날 공개된 티저 사진을 보면 차체에 크롬 액센트를 준 검은색 럭셔리 SUV의 뒷문과  LED 미등, SUV 스타일의 강인한 D 필러, 떨어지는 캐릭터 라인을 확인할 수 있다.상당 부분 롤스로이스 컬리넌을 연상시킨다.


센추리 SUV 제원과 탑재할 파워트레인에 대한 소식도 속속 전해진다.우선 차체는 토요타 알파드, 준대형SUV 하이랜더, 렉서스 TX 등에 사용된 TNGA-K 플랫폼 기반이다. 파워트레인은 3.5L V6 가솔린 엔진을 단 PHEV 모델이 나온다.

토요타 센추리 SUV 예상도 (출처:KOLESA.RU)


이는 렉서스 대형 SUV TX550h+에 달린 것과 동일한 파워트레인다 3.5L V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은 최고출력 406마력을 발휘한다. 전기 모드로만 53km를 주행할 수 있다.아쉽게도 V8 엔진은 채택하지 않는다. 이는 오로지 센추리 세단에서만 만날 수 있다.

일본의 롤스로이스를 꿈꾸는 만큼, 실내 구성도 쇼퍼드리븐에 초점을 맞춘다. 먼저 휠베이스는 3000mm로 렉서스 TX보다 50mm 길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휠베이스는 늘렸지만 3열은 별도로 제공하지 않는다. 2열 공간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가격은 예상보다 합리적이다. 시작 가격이 1500만엔(한화 약 1억3500만원)으로 예상된다. V8엔진이 장착되는 센추리 세단에 비하면 500만엔 저렴한 수준이다. 토요타는 센추리 SUV는 올해 생산을 시작해 연말께 고객 인도가 목표다. 일본 내수뿐만 아니라 북미, 한국 등 해외 수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센추리’는 1967년 일본 내수 전용으로 제작됐다. 일왕가의 의전차로 유명한 모델이다. 일본 대기업 회장이나 고위 공직자용으로 극소수만 생산한다. 센추리는 일본 최고를 자처하는 플래그십답게 일본 토요타 동후지공장에서 한 대 한 대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그야말로 일본판 롤스로이스인 셈이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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