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복권 후 김경수 선호도 5% 기록
이재명·한동훈 9%p 이상 동반하락 조사 나오기도…친윤계 일각서 "明 1극 깨야, 정계개편 둬 韓도 견제"

윤석열 대통령이 8·15 특별사면을 통해 '친문(親문재인) 적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드루킹 댓글여론조작 공모' 복권까지 시켰지만 지지율 반전을 이루지 못한 모양새다. 비슷한 시기의 차기 대통령감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가 갈리면서 정치권 안팎 관심도 고조됐다.
15일 공표된 데일리안 의뢰 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결과(지난 12~13일·전국 성인남녀 1006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무선 RDD 100%·전화ARS·응답률 2.1%·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윤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는 2주 전 조사대비 4.0%포인트 내린 32.0%, 부정평가는 2.3%포인트 오른 64.6%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여당인 국민의힘이 2주 새 1.1%포인트 내린 38.9%로 국정지지도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민주당은 1.2%포인트 오른 33.2%로 오차범위 내로 격차를 좁혔다. 조국혁신당 7.7%, 개혁신당 5.1%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중 여당 지지층의 국정평가는 긍정이 5.8%포인트 떨어진 65.8%, 부정은 4.7%포인트 오른 30.2%로 악화했다.
'차기 대선후보 호감도' 설문에선 지각변동이 일었다.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가 2주 새 9.4%포인트 빠진 28.5%,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9.7%포인트 급락한 19.8%다. 1·2위 동반하락과 동시에 조국 혁신당 대표는 1.9%포인트 오른 8.7%, 오세훈 서울시장이 2.4%포인트 오른 7.4%, 홍준표 대구시장도 2.1%포인트 뛴 6.2%로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2027년말까지였던 피선거권 제한이 풀린 김경수 전 지사가 5.4%로 첫 진입, 단숨에 6위권에 올랐다. 민주당 범친문으로 분류돼온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1.8%포인트 오른 4.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까지 1.7%포인트 오른 3.3%를 기록했다. 양강구도가 크게 완화, 약세였던 주자들이 약진한 이 추세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 이날 공표된 뉴스토마토 의뢰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결과(지난 12~13일·전국 성인남녀 1007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무선 RDD 100%·전화ARS·응답률 2.3%·여심위 참조)에서도 '차기 대통령 적합도' 설문이 진행됐는데 이재명 43.9%, 한동훈 26.1% 순으로 1·2위를 기록해 그동안 양강구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뒤이어 조국 6.5%, 오세훈 6.0%, 홍준표 3.8%,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3.3%, 김동연 2.1%, 김경수 1.3%다. 김 전 지사가 설문 대상 8인 중 최저를 달린 것이다. 응답자 중 민주당 지지층은 86.1%가 이재명, 국민의힘 지지층은 70.0%가 한동훈을 선호해 각각 1강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는 32.0%(부정 65.4%)인데 조사 3회째 내렸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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