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규, '총선 준비' 비난에 "사실 아냐…축기, 사비로 보낸 것"

양소리 기자 2023. 5. 24. 22: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24일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충남 예산 지역 행사에 참석하거나 화환 등을 보냈다는 비난에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강 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직능, 지역, 사회, 종교 등 많은 단체에서 기념식이나 다양한 행사를 할 때 시민사회수석에게 조화나 화환을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강 수석은 지역행사에 대통령실 봉황 문양의 축기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강 수석 "지역·사회단체서 요청해서"
野장철민 "총선 출마로 읽히는 활동"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24일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충남 예산 지역 행사에 참석하거나 화환 등을 보냈다는 비난에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사진은 지난 해 12월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하는 강 수석의 모습. 2023.05.2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24일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충남 예산 지역 행사에 참석하거나 화환 등을 보냈다는 비난에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강 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직능, 지역, 사회, 종교 등 많은 단체에서 기념식이나 다양한 행사를 할 때 시민사회수석에게 조화나 화환을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요한 것은 조치를 하고 있다. 화환이나 조화같은 경우 1개에 10만원 정도 하기 때문에 비용을 줄이기 위해 조기와 축기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또 논란이 됐던 행사는 예산의 한 여성단체발대식이었다며 이 역시 요청에 의해 축기를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어떤 비용으로 보냈냐는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강 수석은 "조기와 축기는 개인 비용으로 했고, 조화나 화환을 보낼 때는 수석실 경비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개인 활동이니까 사비를 쓴 것 아닌지 아주 큰 의심이 든다.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읽힐 만한 활동을 하고 계신다"고 비판했다.

"공직기강이 무너진 게 아닌가"라는 장 의원의 말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그렇게는 생각 안 해봤다"고 했다.

앞서 한 매체는 강 수석이 지난 3월부터 충남 홍성, 예산 지역의 다양한 행사를 찾아 대통령실 수석임이 명시된 명함을 돌렸다고 보도했다. 강 수석은 지역행사에 대통령실 봉황 문양의 축기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 참석 후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시민사회수석으로서 본연의 업무를 하고 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취재진이 '내년 총선 출마를 안 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지금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