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R 최악 부진' GS칼텍스 강소휘, 다시 날아올랐다[스한 이슈人]

심규현 기자 2024. 2. 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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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칼텍스 강소휘(26)가 6라운드 첫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긴 부진의 터널을 벗어났다.

GS칼텍스는 25일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정규리그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22)으로 승리했다.

GS칼텍스 간판스타 강소휘는 5라운드 들어 공격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강소휘는 23-21에서 결정적인 오픈 득점으로 GS칼텍스의 세트 포인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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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GS칼텍스 강소휘(26)가 6라운드 첫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긴 부진의 터널을 벗어났다. 

강소휘. ⓒKOVO

GS칼텍스는 25일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정규리그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22)으로 승리했다.

GS칼텍스의 에이스 지젤 실바는 28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강소휘도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브리트니 아베크롬비가 20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GS칼텍스는 5라운드 1승5패에 그쳤다. 팀 성적의 하락에는 여러 요인이 있었지만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의 부진도 뼈아팠다.

GS칼텍스 간판스타 강소휘는 5라운드 들어 공격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강소휘는 5라운드 6경기 총 56득점으로 이번 시즌 라운드 통틀어 최소 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 또한 30.23%에 그쳤다.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가 흔들리면서 GS칼텍스의 성적도 수직 하락했다. 특히 실바의 부담을 나눠줄 강소휘가 부진하자 상대 블로커들은 실바를 더욱 집중 마크했다. 공격 방법이 단순해진 GS칼텍스는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매 경기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그러면서 순위는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KOVO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강소휘에 대해 "본인도 답답해 한다. 가끔 운도 따라줘야 하는데 그것도 나오지 않는다. 그러면서 움츠려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연습 과정을 보면 어떤 식으로든 풀어나가려고 한다. 강소휘에게는 '과감하게 했으면 좋겠다. 부담감을 내려놓아라. 괜찮다. 나머지는 내가 책임진다. 부담 없이 해라'는 주문을 많이 했다. 심리적인 것을 많이 얘기했다"고 말했다. 

차상현 감독의 조언이 통한 걸까. 강소휘는 경기 시작부터 득점을 만들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수비에서는 안정적인 리시브로 팀을 수 차례 구해냈다. 특히 19-16에서는 실바의 범실로 네트를 맞고 나온 공을 몸을 날려 살려 득점까지 연결했다.

강소휘는 23-21에서 결정적인 오픈 득점으로 GS칼텍스의 세트 포인트를 이끌었다. GS칼텍스는 24-23에서 터진 실바의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강소휘는 1세트 5득점(공격 성공률 45.45%)으로 활약했다. 공격 효율은 36.36%로 팀 내 1위였다. 

공격하는 강소휘. ⓒKOVO

강소휘의 활약은 2세트에도 이어졌다. 이날 중계를 맡은 박미희 KBS N SPORTS 해설위원의 말처럼 '강소휘다운' 시원시원한 공격이 계속됐다. 강소휘는 자신감을 찾은 듯 연타와 강타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IBK기업은행을 무너뜨렸다. GS칼텍스는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챙겼다. 강소휘는 2세트에도 5득점(공격 성공률 45.45%)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앞선 두 세트에서 공격력으로 팀을 이끈 강소휘. 마지막 3세트에는 안정적인 디그와 연결을 통해 팀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했다. 14-11에서는 아베크롬비의 후위 공격을 막는 결정적인 디그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 디그 이후 실바의 득점이 나온 순간, 장충체육관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GS칼텍스는 결국 3세트까지 승리하며 봄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극도의 부진 후 다시 날아오른 강소휘. 강소휘의 도약과 함께 GS칼텍스의 이번 시즌 봄배구 희망도 다시 살아났다. 

-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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