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골프장 리뷰 - '24년 7월의 한성 CC
골프장 정보
- 코스: 한성 CC 오렌지/블루 코스
- https://hansung-cc.co.kr/
- 날짜: 2024년 7월 05일 (금)
- 티 박스: 화이트
- 그린피: 21만원 (비회원.평일)
- 캐디/카트: 15만원 / 10만원
100단어 이하 평
수도권에서 접근이 매우 수월한 명문 한성 CC는 여전히 관리 및 서비스가 뛰어났습니다. 총 27홀로 구성된 회원제 코스는 넓은 페어웨이와 곧게 뻗은 홀들로 초/중 실력의 골퍼에게도 편안한 플레이를 선사합니다. 다만, 가까울수록 그린피는 비싸네요.
그린 상태 및 난이도
투-그린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이날은 우측 그린을 사용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좌측 그린이 주로 조금 더 뒤쪽에 있어서 홀 길이가 더 길었습니다. 잔디 관리는 매우 잘해서 굳이 그린을 놀러놓지 않아도 잘 굴렀습니다. 그린 속도는 2.8미터라고 했지만 새벽 티타임이라서 전반에는 이슬로 약간 느렸습니다. 후반에 물기가 약간 마르니 다시 빨라졌으며, 그린 난이도 역시 상승하네요. 투-그린 시스템의 골프장답게 그린 사이즈는 약간 작은 편이고 슬로프는 대체로 뒤에서 앞으로 내려오는 홀이 자주 보였습니다. 따라서 핀 높이지만 홀 양옆으로 간다면 라이가 많은 퍼팅이 자주 걸립니다.
페어웨이와 러프
중지 페어웨이 및 러프에 공이 잔디 위에 잘 올라서있습니다. 페어웨이 몇 군데에 서면 발밑에 물이 약간 올라오는 게 보였지만 제체로 물이 잘 빠지는 골프장입니다. 우측이나 좌측 카트길 넘으면 OB 지역이지만 페어웨이가 상당히 넓은 편이어서 크게 위험하진 않습니다. 러프 길이도 짧게 관리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았고 관리는 상당히 잘돼있는 골프장입니다.
티 박스
티 박스는 챔피언, 화이트, 시니어, 레드 4개로 구별되었습니다. 잔디 관리도 잘 되어있지만 약간 긴 편이어서 롱 티를 사용해야 공이 평소의 45mm 가량의 높이로 놓을 수 있었습니다. 파3 홀들의 길이가 약간 길게 느껴지는 150미터 이상의 거리가 절반이었고 가끔 인조 잔디 티 박스도 있습니다.
그린사이드 및 페어웨이 벙커
페어웨이 벙커들 앞부분의 턱 높이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모래가 부드럽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그린사이드 벙커들도 특별히 크거나 까다롭지 않지만 스윙 속도가 어느 정도 나와줘야 탈출이 가능합니다.
코스 디자인, 조경, 경치
클럽하우스 및 시설
캐디, 서비스, 편의 시설 등
퍼팅그린
그늘집
베테랑 캐디.
다시 방문하거나 다른 골퍼에게 추천? YES
이날 플레이한 한성 CC 난이도는 중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페어웨이는 꽤 넓고 평평한 편이어서 그리 어려운 레이아웃은 아니었으나 그린이 단단한 편이고 핀 높이로 겨냥할 시 옆 라이 퍼팅이 자주 걸렸습니다. 작지만 솥뚜껑 모양의 그린 때문에 숏게임으로도 내리막 또는 옆 라이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파3 홀은 화이트 티에서 약 140-150m였습니다. 파 5 홀들은 대체로 긴 편이어서, 평균 드라이버 거리 220m 나가는 저에게는 투 온 보다는 안전하게 쓰리원을 노리는 게 유리했네요. 그외, 평온함 속에서 아기자기한 즐거움을 주는 골프장으로 가까운곳을 찾을 시 강추합니다.
이상, 2024년 7월의 한성 CC 골프장 후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