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향한 비판 존중한다” 텐 하흐의 심경 고백→‘토트넘전 승리’로 불타는 여론 잠재울까

박진우 기자 2024. 9. 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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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비판을 존중한다. 비판이 정말 많다. 축구에 대한 의견은 누구나 가질 수 있고, 감독으로서 일을 하다 보면 이를 감당해야 한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을 향한 비판을 존중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토트넘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우선, 비판을 존중한다. 비판이 정말 많다. 축구에 대한 의견은 누구나 가질 수 있고, 감독으로서 일을 하다 보면 이런 것들을 감당해야 한다"며 자신을 향한 비판을 이해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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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우선, 비판을 존중한다. 비판이 정말 많다. 축구에 대한 의견은 누구나 가질 수 있고, 감독으로서 일을 하다 보면 이를 감당해야 한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을 향한 비판을 존중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 0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맞대결을 펼친다. 맨유는 2승 1무 2패(승점 7점)로 리그 11위, 토트넘은 2승 1무 2패(승점 7점)로 리그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악몽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보강을 위해 '폭풍 영입'을 진행했다. 레니 요로, 마타이스 데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조슈아 지크르지, 마누엘 우가르테 등 공수 양면으로 거금을 들여 영입을 진행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이 보여준 경기력은 지난 시즌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맨유는 수비에서의 집중력 부족, 골 결정력 부족 등 지난 시즌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그대로 드러냈다. 개막전 풀럼과의 경기에서는 지르크지의 극적인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2라운드에서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1-2 역전패를 당했고, 3R 리버풀전에서는 0-3으로 완패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대두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6일 "지단 감독은 2021년 레알을 떠난 뒤, 감독직을 맡지 않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이 경질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 지단 감독은 맨유와 다시 연결됐다"고 보도했다. 지단 감독 외에도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부임설도 계속해서 돌고 있는 상황이었다.


반등의 조짐을 보이는 듯 했다. 지난 4R 사우스햄튼전 3-0 승리,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반슬리전 7-0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맨유였다. 그러나 지난 5R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또 다시 상황은 좋지 않게 흘렀다. 최근에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재부임설이 돌 정도로, 텐 하흐 감독을 향한 여론은 좋지 않았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이 입을 열었다. 그는 토트넘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우선, 비판을 존중한다. 비판이 정말 많다. 축구에 대한 의견은 누구나 가질 수 있고, 감독으로서 일을 하다 보면 이런 것들을 감당해야 한다”며 자신을 향한 비판을 이해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텐 하흐 감독은 “그러나 모든 비판을 고려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몇 가지 비판은 알아야 한다는 것과, 그 중에는 매우 좋은 조언도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냉정하게 팀의 상태를 파악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을 찾는 것이다. 또한 체계적으로 접근해 팀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최고 성과를 내기 위한 올바른 단계를 밟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결국 이번 토트넘전은 텐 하흐 감독에게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그간의 좋지 않았던 흐름을 깰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현재 토트넘의 ‘기둥’ 손흥민 또한 부상 여파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고, 맨유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과연 텐 하흐 감독이 토트넘전 승리로, 자신을 향한 불타는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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