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관리기 ‘LG 스타일러’ Vs ‘삼성 에어드레서’…성능 뛰어난 제품은?

정유미 기자 2026. 9. 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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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제공

의류관리기의 구김 제거·탈취·살균 등 주요 성능은 비슷했지만 작동시간·소음·제습 등 세부 성능에서는 차이가 났다.

의류관리기는 의류의 탈취·구김제거뿐 아니라 실내 제습 기능까지 갖춘 대표적인 융복합 가전제품으로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의류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어 맞벌이 부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삼성전자·LG전자·코웨이 의류관리기 3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주로 사용하는 ‘표준스타일링 코스’를 기준으로 셔츠의 구김완화 정도를 평가한 결과 3개 제품 모두 셔츠 구김은 2.5∼3등급(1∼5등급, 높을수록 구김이 적음)으로 보통 수준이었다.

하지만 작동시간은 LG전자 제품이 31분으로 가장 짧았고 코웨이 제품은 45분으로 가장 길어 최대 14분 차이가 났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별도의 구김 제거 특화 기능도 갖추고 있었다. 삼성전자의 주름 집중 코스와 LG전자의 핸드스티머 기능은 구김 제거 성능이 4등급 이상으로 표준스타일링 코스보다 우수했다.

탈취와 살균성능은 3개 제품 모두 99% 이상으로 나타났다.

표준스타일링 코스에서 담배와 땀 냄새의 원인 물질을 시험한 결과 모두 99% 이상 제거했고, 황색포도상구균·대장균 등 4개 시험균주도 99% 이상 감소했다.

건조성능은 모든 제품이 추가 건조가 필요하지 않은 양호한 수준이었지만 건조시간에서는 최대 23분 차이가 났다.

최대용량 기준 삼성전자 제품이 1시간7분으로 가장 짧았고 LG전자 1시간10분, 코웨이 1시간30분 순이었다.

제습 성능은 삼성전자 제품이 2시간에 937㎖로 가장 많았으며 LG전자 626㎖, 코웨이 567㎖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다만 삼성전자 제품은 문을 열어둔 상태에서, LG전자와 코웨이 제품은 문을 닫은 상태에서 제습 기능이 작동해 방식에 차이가 있었다.

소음은 코웨이 제품이 평균 44㏈ 이하로 가장 낮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은 각각 48㏈ 이하로 보통 수준이었다.

소비전력량은 표준스타일링 코스 기준 코웨이 제품이 332Wh로 가장 적었고 LG전자 342Wh, 삼성전자 397Wh였다. 연간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코웨이 7600원, LG전자 7900원, 삼성전자 9100원 수준이다.

안전성은 3개 제품 모두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LG전자 제품은 동일 조건에서도 AI 건조 코스의 작동시간이 1시간 이상 차이가 날 수 있었고, 삼성전자 제품은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은 상태에서도 작동할 가능성이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코웨이 제품 역시 의류량과 수분함량 차이가 건조시간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의류관리기를 구입할 때는 가구 구성원 수 등을 고려해 적절한 용량을 선택하고, 사용환경에 맞는 코스와 부가 기능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원 제공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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