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내가 사랑스러울 때? 가족들 웃기고 행복하게 할 때”(살롱드립2)

[뉴스엔 김명미 기자]

김고은이 스스로가 사랑스럽다고 느끼는 순간을 고백했다.

9월 17일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의 주역 김고은, 노상현이 출연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이날 김고은은 "나를 가장 사랑하게 될 때가 언제냐"는 물음에 "저는 평소에는 바쁘게 살고 있으니까, 가끔 가족들을 오랜만에 보면 그간에 있었던 일들을 막 설명하고 얘기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럴 때 재연을 해주는데, 어느 순간 그걸 구경하는 가족들을 보고 있으면 '내가 웃기는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가족을 웃기고 제가 웃길 때 좋다. 나를 보고 행복해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노상현은 같은 질문에 "자신을 사랑스러워하는 순간이 잘 있나. 저는 그런 건 잘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장도연은 "연기나 대사를 기막히게 했을 때는 어떻냐"고 물었고, 노상현은 "저는 제 연기를 보면 부족한 것 밖에 안 보인다. 그래서 남이 칭찬해줄 때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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