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료 5만원, 차도 없이 행사 돌던 시절

가수 배아현은 최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해, 8년간의 무명 생활을 담담히 털어놨다.
무대의상을 들고 대중교통을 타고 전국을 다니며 행사에 참여했고, 때론 출연료가 10만 원, 많게는 5만 원에 불과했다.
“차를 뽑을 형편이 안 돼 엄마랑 같이 대중교통으로 다녔다”는 말에서, 현실적인 고단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행사 중에는 술에 취한 관객에게 손을 끌려가는 일도 있었다.당시 20대 초반이었던 배아현은 “무서웠지만 참고 견딜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무대에 서기 위해 참아야 했던 순간들이, 그에게는 자존심보다는 생존이었다.
아버지의 뒷바라지, 그리고 빚진 마음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상황에서도, 아버지는 딸의 꿈을 위해 모든 걸 내주었다.정화조 일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아버지.

위험하고 고된 일이었지만 “다섯 식구를 생각하면 그게 문제가 안 되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배아현은 “제가 쓴 게 억대는 넘을 거다.
아빠한테 빚쟁이”라고 말하며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배아현은 "아빠 앞에서 방송을 못 보겠다. 내 진심이 처음으로 드러난 것 같아서 너무 창피했다"고 말하며, 이모 집으로 도망가듯 피했던 사연도 공개했다.
자신의 마음을 처음으로 내보였던 날, 그 감정을 아버지와 함께 마주하기에는 아직도 쑥스러웠다고.

이제 배아현은 ‘미스트롯3’에서 선(善)을 차지한 실력파 가수로 주목받고 있다.
무명의 시간을 묵묵히 견뎌내며 실력을 쌓아왔고, 드디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는 자리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그 시작엔 늘 가족이 있었다. 특히 위험한 일을 감내하며 딸의 뒷모습을 묵묵히 지켜본 아버지.배아현의 진짜 성공은, 바로 그 사랑을 알고 있다는 데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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