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대구·경북 장맛비 지속…기온 높아 체감온도↑

이번 주말에도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18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이 남부지방까지 세력을 확장하고 한반도 북쪽 기압골 때문에 건조공기가 대거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에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해 있다.

또 북태평양고기압과 건조공기 사이 좁은 길로 수증기를 많이 품은 남서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 고온다습한 공기와 건조공기가 충돌하는 지점을 중심으로 정체전선상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하고 이는 폭우로 이어지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10~60mm이다. 다만 주말 강수량은 불확실성이 크다. 북태평양고기압 확장세나 서쪽에서 들어오는 저기압 강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다.

20일 아침 최저 기온은 대구 25℃, 안동 24℃, 포항 26℃, 경주는 25℃, 울릉도는 24℃로 내다봤다. 낮 최고 기온은 대구 32℃, 안동 30℃, 포항 32℃, 경주는 32℃, 울릉도는 28℃로 예상했으며, 휴일인 21일 아침 최저 기온은 대구 26℃, 안동 25℃, 포항 27℃, 경주는 25℃, 울릉도는 24℃로 예보됐으며, 낮 최고 기온은 대구 33℃, 안동 31℃, 포항 33℃, 경주는 34℃, 울릉도는 28℃로 예측됐다.

최근 내린 장맛비로 습도도 높아서 기온이 오르면 체감온도가 치솟겠다.

해상 날씨는 20일 동해 전 지역 해상 파고는 0.5~1m, 21일 1~2m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와 황사는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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