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부와 식당 일로 고생한 어머니를 위해 60평 아파트를 선물한 한류 톱스타

“단 한 번도 넉넉했던 적이 없었다.”
지금은 710억대 건물주로 알려진 배우 권상우. 하지만 그의 인생 시작은 상상 그 이상으로 힘겨웠습니다. 생후 6개월, 그는 아버지를 간암으로 여의고 말았죠. 믿었던 친척에게 재산까지 빼앗긴 어머니는 파출부와 식당일을 전전하며 홀로 두 아들을 키워냈습니다.

셋방살이는 기본. 옷과 이불을 리어카에 실어 옮기며 살아야 했던 유년시절. 수돗가 물로 허기를 달래야 했던 그 시절의 권상우에게 ‘집’이란 단어는 단순한 공간이 아닌 간절한 꿈이었습니다.

패션모델로 데뷔해 단역을 거듭하던 중, 2003년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가 대박을 터뜨리며 그에게 기회가 왔습니다. 곧이어 ‘천국의 계단’으로 전국을 울리며, 한류스타로 거듭났죠. 그러나 그는 결코 멈추지 않았습니다. ‘말죽거리 잔혹사’, ‘대물’, ‘야왕’ 등 굵직한 작품으로 자신을 꾸준히 증명해냈고, 어느새 ‘몸짱 열풍’의 주역이자 탄탄한 연기력까지 갖춘 배우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권상우는 성공 이후에도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어머니께는 60평 아파트를 선물했고, 분당·청담동·성수동 등에 빌딩 네 채를 마련했습니다. 그 중 분당 빌딩은 어머니 생일과 아들 이름을 딴 ‘루키1129’, 청담 빌딩은 아내 손태영의 생일이 반영된 ‘루키819’. 건물 이름에서도 그의 효심과 가족 사랑이 오롯이 느껴집니다.

한 방송에서 그는 말했습니다.
“어릴 땐 집이 없어 매번 이사 다녔지만, 지금은 가족이 편히 살 집을 내가 마련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해요.”
누구보다 치열했던 유년기를 견디며, 결국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단단한 울타리가 된 권상우.
그의 성공은 단순한 스타가 아닌, 가족 중심의 삶을 지킨 사람의 승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