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꼭 잡고 백허그…김정은 딸 사진 추가 공개, 외신 “후계자 점찍었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을 처음으로 공식 공개한 가운데, 외신들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소식과 함께 자녀를 공개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이 김 위원장의 딸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그 존재에 대한 수년 간의 추측을 끝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을 처음으로 공식 공개한 가운데, 외신들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소식과 함께 자녀를 공개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이 김 위원장의 딸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그 존재에 대한 수년 간의 추측을 끝냈다”고 전했다. WP는 “북한이 김 위원장의 딸은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어린 나이에 공개한 것 자체만으로도 전례와 달라 의미가 있는 것이었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같이 중요한 행사에서 북한 내부와 더 넓은 세계에 소개됐다는 점이 두드러진다”고 강조했다.
BBC도 “공개한 딸이 차기 후계자인지, 김 위원장에 건강 문제가 있다는 것인지 등 흥미로운 질문들이 제기된다”라며 “북한은 가족 왕조이므로, 김 위원장은 그 자녀 중 한 명이 권력을 잡기 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딸의 나이가 매우 어린 점을 감안해 “그의 건강이 정권 안정에 가장 큰 위험을 초래하는 것으로 보여, 많은 추측을 낳는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세대까지도 그의 핵무기가 북한에 있을 것임을 세상에 보여주는 방법일 수도 있다”라고 했다. 딸이 언젠가 핵 무기 개발에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9일 전날 있었던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소식을 전하며 김 위원장이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시어 발사 과정을 지도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과 그의 딸이 함께 미사일 발사를 참관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도 여러 장 공개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서 흰색 겨울옷을 입은 여자아이는 손을 모은 채 이설주 여사의 옆에 나란히 서서 김 위원장의 말을 듣고 있다.
또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미사일 옆을 걷거나 미사일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등도 포착됐다.
북한 공식 매체가 김 위원장 딸의 모습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고지도자가 절대적 권위를 지닌 북한 체제의 특성상 김 위원장의 후계자 후보가 누구인지는 그동안 초미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자녀 수나 성별, 나이 등 구체적인 정보는 철저히 가려져 있었다.
다만 정보당국 분석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이설주는 2010년과 2013년, 2017년 자녀를 출산한 것으로 전해진다.
둘째 자녀의 경우 2013년 북한을 방문한 미국 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을 통해 ‘김주애’라는 이름의 딸로 알려진 바 있다. 이에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의 아이가 ‘김주애’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이번에도 나이나 이름 등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현아·박세영 기자 kimhaha@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의힘 비대위원 “MBC 기자, 윤 대통령 문답때 슬리퍼 신어 … 너무 무례”
- 윤 대통령 ‘MBC 전용기 배제’ 논란에… 유승민 “왜 자꾸 논란 키우나” 비판
- “이재명·문재인 구속” vs “윤석열 퇴진” … 맞불 집회로 ‘주말 광화문 마비’ 재연
- 안민석 등 야 의원 7명 촛불집회 참석 … “윤석열 퇴진” 촉구도
- 바이든 80일 생일 전날 손녀, 백악관서 결혼…“사랑과 웃음 가득하길”
- BTS 정국, 카타르월드컵 개막식 메인 무대 장식
- 김정은 딸 공개 이유는?… “지도자 되기 위한 준비 가능성”
- 돌아온 트럼프 트위터 계정, 20분 만에 100만 돌파…멕시코 대통령, “나도 복원에 투표했다”
- 이태원 참사 피의자 박희영 용산구청장에 이어 부구청장 참고인 조사
- 용산서, 핼러윈 인파 예측에도 참사 당일 인원 평소수준 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