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년 전 영화 알려줌 #82/8월 30일] <프릭스> (Eight Legged Freaks, 2002)
21년 전 오늘(2002년 8월 30일), 덩치가 커진 변종 생명체 영화의 계보를 잇는 B급 영화 <프릭스>가 개봉했습니다.

영화는 애리조나주의 어느 광산 도시 외곽 도로에서, 화학 물질을 실은 트럭이 토끼를 피하려고 방향을 바꾸면서, 유독성 폐기물이 담긴 통을 연못에 떨어트리는 것으로 시작되는데요.

인근 거미 농장의 주인은 폐기물로 인해 오염된 귀뚜라미를 잡아 거미들에게 먹이를 줍니다.
며칠 사이 거미들은 2~3배씩 커지고, 비정상적인 속도로 성장한 거미들은 결국 주인을 잡아먹기에 이르죠.

그사이 '크리스'(데이빗 아퀘트)는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유산인 '광산'을 되찾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오는데요.
'광산'의 매각과 관련해 쇼핑몰에서 마을 회의가 열리던 사이, 마을 보안관 '샘'(캐리 우러)의 아들 '마이크'(스콧 테라)는 거대한 거미의 다리를 광산 입구에서 발견하죠.

'마이크'는 '크리스'에게 엄청나게 큰 거미들이 광산에 있다고 하지만, 그 말을 믿지 않죠.
하지만 마을 전체가 광산과 어떻게든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거미들은 곳곳에 등장해 사람들을 공격하기에 이릅니다.

결국, 무리의 '탱크'라 할 수 있는 거대한 '타란툴라' 거미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마을 사람들은 쇼핑몰로 대피하기에 이르지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죠.
'샘'의 딸 '애슐리'(스칼릿 조핸슨) 역시 거미들의 공격 대상이 됩니다.

<프릭스>는 거미를 쳐다보는 것조차도 끔찍해하는 관객들에게는 그야말로 꺼려질 수밖에 없는 작품이었는데요.
전속력으로 달리는 오토바이를 쫓아올 만큼 빠른 '점핑 스파이더'부터, 순식간에 타조와 사람들을 땅속으로 끌고 가는 '트랩도어 스파이더', 끈끈한 점액으로 감싸는 '스피팅 스파이더' 등 다양한 종류들이 떼로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산업 폐기물에 의한 환경 오염이 변종 거미를 만들어 낸다는 환경 문제를 건드리고 있지만, 이는 소재로 등장할 뿐, 영화는 시종일관 사람을 잡아먹는 거미와 거미를 죽이는 사람의 '유쾌한(?)' 대결이 중심으로 등장하죠.

거미들이 암컷의 환심을 사기 위해 사람을 산 채로 거미줄로 둘둘 말아서 보관하는 모습, 대형 버스를 장난감처럼 흔들어 엎는 모습은 '공포' 반, '우스꽝스러움' 반으로 묘사됩니다.

한편, <프릭스>는 지금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 배우로도 성장한 스칼릿 조핸슨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남게 됐죠.
- 감독
- 엘로리 엘카옘
- 출연
- 데이비드 아퀘트, 캐리 우러, 스콧 테라, 스칼렛 요한슨, 더그 E. 더그, 릭 오버튼, 리온 리피, 맷 츄크리, 제이 알렌 존스, 아일린 라이언, 라일리 스미스, 맷 홀윅, 제인 에디스 윌슨, 잭 무어, 로이 게인트너, 존 스토리, 데이비드 얼 워터맨
- 평점
-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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