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위해 산다” 아가씨 찾던 최민환 두 얼굴…‘율희 몰이’는 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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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성매매 의혹으로 수세에 몰린 가운데, 가정을 지키기보다 '아가씨 찾기'에 여념 없던 그의 이중 생활이 새삼 불편한 시선을 받고 있다.
집에 들어가기를 그토록 싫어했던 최민환은 이혼 3개월 후 아이들과 함께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 출연해 가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결혼 5년만의 파경 후 세 아이 양육권을 최민환이 가져오자 율희에게 '아이 버린 엄마'라고 프레임이 씌워진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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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성매매 의혹으로 수세에 몰린 가운데, 가정을 지키기보다 ‘아가씨 찾기’에 여념 없던 그의 이중 생활이 새삼 불편한 시선을 받고 있다. 그가 방송에서 ‘홀로 세 아이를 키우는 아빠’ 이미지로 동정표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2022년 8월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이 쑥대밭이 됐던 날, 최민환은 강남 유흥가로 향했다. 곳곳에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아이들을 보호할 생각은 없었다. 유흥가 직원으로 추측되는 남성 지인 A씨에게 전화해 늘 하던대로 “아가씨 없냐”고 채근했다.
앞서 24일 율희가 공개한 녹취록 속 최민환은 A씨에게 “지금 몰래 나왔는데 예약 좀 해달라. 여기 아가씨가 진짜 없다는데 셔츠 같은 데도 없냐”, “칫솔과 컨디션 2개 준비해달라”, “지난번에 안 낸 돈 238만 원 내게 텔레그램으로 (계좌 등을) 보내달라”라며 끈덕진 모습을 보였다.
보다 못한 A씨가 “집에 들어가라”, “휴가는 가족이랑 보내라”고 하자 “이상한 소리 하지 마라”고 잘라 말했다. 집에 들어가기를 그토록 싫어했던 최민환은 이혼 3개월 후 아이들과 함께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 출연해 가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결혼 5년만의 파경 후 세 아이 양육권을 최민환이 가져오자 율희에게 ‘아이 버린 엄마’라고 프레임이 씌워진 상황이었다.
방송에서 아이들이 엄마를 찾는 모습, 해외 공연을 다녀야 하는 최민환이 부모님 손을 빌려가며 혼자 아이들을 양육하는 모습은 안타까운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에 반해 아이들과 떨어져 난생처음 홀로 서기에 나선 23살 율희는 ‘혼자 자유로우니까 좋냐’는 시선에 시달렸다.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해 율희는 지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야기하며 “내가 어떻게 해서든 아이들을 데려와야 했던 것 아닌가”라며 자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협의 이혼 당시 최민환이 위자료로 5000만 원에 (양육권을 가져간다면) 세 아이 양육비로 200만 원을 제안해 도저히 혼자서 아이를 키울 수 없었다고도 털어놨다. 최민환의 불건전 업소 출입 이력에 대해 내내 입을 닫고 있던 율희는 이혼 1년여 만에야 이혼의 진짜 이유를 밝혔다.
‘이혼의 이유는 율희가 가출했기 때문’이라는 한 유튜버의 주장에 ‘무책임한 엄마’라는 프레임이 다시 불거지며 여론이 들썩인 직후였다. 그에 앞서 한달 교육비 800만 원을 지출하는 철 없는 엄마라는 비판도 받은 바 있다. 율희가 비판의 대상이 되는 동안 유흥비로 수백만원을 지출하던 최민환은 방관했다. 방송에서 “세 아이 키워보니 아버지 마음을 알겠다”며 “아버지처럼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거나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야겠다”며 가족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그는 ‘아이들을 돈벌이에 이용하지 말자’는 약속을 어겼다. 율희는 이혼 협의 과정에서 최민환과 “이혼이 아이들에게 영향이 많이 갈 테니, 이혼 후에는 아이들을 노출하지 말자고 했다, 아이들을 돈벌이로 쓰지 말자고 했었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육아 예능을 통해 노출된 아이들은 부모의 치부에도 고스란히 노출되고 말았다.
대만 가오슝 투어를 끝으로 최민환은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슈돌에서도 하차했다. 오는 11월 그랜드민트페스티벌(GMF) 무대에 설 FT아일랜드는 갑작스레 새 드러머와 함께하게 됐다.
최민환은 성매매 의혹은 물론 활동 중단에 대해서도 직접 입을 열지 않고 있다. 같은 그룹 멤버인 이홍기만 ‘성매매 아니면 어떡할 거냐’고 최민환을 옹호했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최소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말의 무게를 아는 성인으로서, 아빠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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