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향해 ‘주먹 감자’ 날렸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가나 대표팀 북중미 월드컵 소방수로 부임

김배중 기자 2026. 4. 14. 1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6 북중미(미국, 캐나다, 멕시코) 월드컵 개막을 약 두 달 남겨둔 가운데 가나 축구대표팀이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다.

가나 축구대표팀은 1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73)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인 '블랙 스타즈'(가나 축구대표팀의 별칭)의 결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일 가나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카를로스 케이로스. 사진출처 가나축구협회 인스타그램
2026 북중미(미국, 캐나다, 멕시코) 월드컵 개막을 약 두 달 남겨둔 가운데 가나 축구대표팀이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다.

가나 축구대표팀은 1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73)을 선임했다고 밝혔다.계약기간은 가나의 북중미 월드컵 일정이 끝날 때까지다.

가나는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파나마와 함께 L조에 속해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가나가 감독을 교체한 건 성적부진 때문이다. 가나는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후 치른 4차례의 A매치(국가대항전)에서 일본(0-2), 한국(0-1), 오스트리아(1-5), 독일(1-2)에 모두 졌다.

2골을 넣는 동안 10골을 내주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가나축구협회는 지난달 31일 오토 아도 감독(51)을 경질하고 침체된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할 새 지도자를 물색했다.

백전노장인 케이로스 감독은 가나의 현재 상황에 맞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1991년 포르투갈 대표팀 사령탑을 시작으로 감독 경력을 쌓은 케이로스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비롯해 스포르팅(포르투갈) 등 명문클럽을 지도했다.

2000년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수석코치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85)을 보좌했는데, 이때 맨유에서 뛰던 박지성과 함께하기도 했다.

대표팀 감독 경력도 화려하다. 아랍에미리트(UAE),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란, 콜롬비아, 이집트, 카타르, 오만 등 안 가본 대륙이 거의 없을 정도다. 이란에서만 2011년부터 2019년까지 8년 간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이란 지휘봉을 잡고 있을 때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한국과 여러 차례 맞대결했는데, 2013년 6월 울산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당시 한국에 1-0으로 승리한 뒤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 감자’ 동작을 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한국이 외국인 지도자를 모색할 때 대표팀 감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기도 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다음달 23일 예정인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가나 감독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인 ‘블랙 스타즈’(가나 축구대표팀의 별칭)의 결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