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보다 외모 본다"... 2030 '외모승인제 파티'에 몰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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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성행하는 '외모승인제 파티'의 소개글이다.
파티 참석 희망자의 외모를 평가하고 심사 결과에 따라 초대장을 주는 방식이다.
외모승인제 파티는 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모집하고 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젊은 세대 사이에 외모 지상주의가 더욱 고착화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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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5만 원 비용 들어도 한 달 치 예약 완료
연애 프로그램·SNS 등 외모지상주의 자극

'외모 상위 30%만 오는 솔로파티', '알파녀 알파남들만 모여요'…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성행하는 '외모승인제 파티'의 소개글이다. 파티 참석 희망자의 외모를 평가하고 심사 결과에 따라 초대장을 주는 방식이다.

외모승인제 파티는 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모집하고 있다. 참가 신청서에는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 등 인적사항은 물론이고 '얼굴 사진' '체형 사진' '외모를 확인할 수 있는 인스타계정' 등 외모 검증 자료를 요청하는 항목도 있다. 평균 5만 원 내외의 참가비가 있지만 일부 행사는 한 달 치 예약이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30세대는 왜 이런 파티에 열광할까. 먼저 이들에게 '결혼'이 더 이상 필수 선택지가 아니게 되면서 이성을 바라보는 기준에 변화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08년 68.0%에서 2024년 52.5%로 15.5%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따라 과거 연애 시장에선 직업, 자산, 집안 등 결혼을 염두에 둔 조건들이 중시됐다면, 최근에는 '본능적 이끌림'을 충족시키는 외모의 가치가 커졌다는 것이다.
외모가 사회적 계급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연애 프로그램이 대중적 인기를 끌고 인스타그램·틱톡 등 감각적 플랫폼 이용이 활발해지면서, 외모가 개인의 주요 경쟁력으로 작용하게 됐다는 것.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젊은 세대 사이에 외모 지상주의가 더욱 고착화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김민기 인턴 기자 alsrl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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