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통합 약속 청주동물원 이전 8년째 제자리..출구전략 모색

홍우표 2022. 9. 2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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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동물원 이전 사업이 8년째 진도를 못나가고 있습니다.

시청 내부적으로는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동물원 이전이 통합 당시 청주시와 청원군이 맺은 약속이었다는 점인데요.

지난 2019년 담당부서에서 청주동물원 이전을 백지화해야 한다며 당시 한범덕 시장에게 조심스럽게 내부 건의를 올린 적이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동물원 이전을 추진 불가능한 사업으로 판단한 청주시가 어떤 수습책을 찾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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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동물원 이전 사업이 8년째 진도를 못나가고 있습니다.

시청 내부적으로는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동물원 이전이 통합 당시 청주시와 청원군이 맺은 약속이었다는 점인데요.

주민 동의를 구할수 있는 출구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홍우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동물원 이전은 청주, 청원이 통합할 당시 지키기로 약속한 상생발전방안에 포함돼 있습니다,

땅값을 빼고도 최대 1400억원에서 74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됐는 데 국비 확보 등 재원 조달 방안은 전혀 마련돼 있지 않았습니다.

후보지는 용역을 통해 100% 시유지인 낭성면 관정리 일대로 낙점됐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습니다.

지난 2019년 담당부서에서 청주동물원 이전을 백지화해야 한다며 당시 한범덕 시장에게 조심스럽게 내부 건의를 올린 적이 있습니다.

비록 퇴짜를 맞았지만 사실상 동력을 잃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담당부서조차 비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손우한 청주시 관광유치TF팀장
"자체재원으로 조달을 해야되는 사안인데 그렇다보니까 동물원 이전에 대해서는 지금 다각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어요. 이전이 타당한지.."

그러는 사이 동물복지 강화에 따른 새로운 동물원 시설 규정이 생기면서 이전 비용은 3배이상 들게 됐습니다.

전국의 주요 동물원의 사례에서 보듯 운영 적자는 뻔한테 예상 못한 변수까지 더해진 것입니다.

과연 민선 8기에서는 어떤 결론을 낼까?

동물원 이전 계획을 백지화하려면 후보 지역에 다른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통합 당시 맺은 상생발전방안을 일방적으로 백지화하는 건 큰 반발을 초래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부적으로 동물원 이전을 추진 불가능한 사업으로 판단한 청주시가 어떤 수습책을 찾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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