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엄정화, 정재형, 세월을 건너는 우정... "수다는 계속된다"
배우 고현정이 배우 엄정화, 음악가 정재형과의 모임을 공개하면서 오랜 우정을 다시 한 보여주었다.
22일 고현정은 자신의 SNS에 "수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세 사람은 한 식당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다. 무대와 카메라를 내려놓은 채 웃음 짓는 장면은 오랜 친구들 사이의 편안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이 셋의 인연은 199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엄정화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지던 시절에 정재형은 음악적 파트너로서 여러 작업에 참여했고, 이후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이어왔다. 고현정과는 방송 활동 중 자연스럽게 연결되었으며, 엄정화를 중심으로 세 사람의 모임이 형성됐다. 업계 안팎을 넘나드는 깊은 대화와 공감이 우정을 단단하게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사진에서도 화려함 대신 일상의 소박함이 돋보인다. 고현정은 화이트 티셔츠에 긴 생머리를 자연스럽게 내린 채 등장했고, 엄정화는 캐주얼한 복장으로 함께했다. 별다른 꾸밈없이 또렷한 이목구비와 생기 있는 표정은 시선을 끌었다.
테이블에는 소주잔과 간단한 안주가 놓여 있었고, 비어 있는 라면 그릇 하나가 자리의 분위기를 더욱 친근하게 만든다. 오랜 시간 함께한 이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진짜 친한 것 같은 느낌이다. 사진 한가운데에서 조용히 미소 짓고 있는 정재형도 눈에 띈다. 이마가 조명에 반사되며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고, 말없이 자리를 지키는 모습은 특유의 분위기를 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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