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MOM 원맨쇼…스완지 3년차 엄지성, 첫 선발부터 엄지척!
AG 와카 합류 앞두고
‘커리어 하이’ 정조준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엄지성(24·스완지 시티)이 올 시즌 첫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엄지성은 29일 영국 더비의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더비 카운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엄지성의 활약을 앞세운 스완지 시티는 더비를 3-0으로 꺾고 2승 1무(승점 7점)를 기록, 리그 3위로 올라섰다.
4-3-3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엄지성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조셉 오포쿠의 선제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컷백 패스를 내줬고, 오포쿠가 마무리하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44분엔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오포쿠의 헤더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집중력을 살려 흘러나온 볼을 가로챘고, 빈 골문에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후 엄지성은 후반 40분 교체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85분을 소화한 엄지성은 1골 1도움 포함, 유효 슈팅 2회·기회 창출 2회 등 활약하며 평점 8.8점을 부여받았다. 경기 최우수선수(MOM)도 당연히 그의 차지였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나온 첫 골이자 첫 도움이었다. 엄지성은 개막 후 리그 2경기와 컵 대회 모두 교체 출전에 그치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기회가 찾아오자 놓치지 않고 확실하게 존재감을 과시했다.
스완지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한 엄지성은 초반부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첫 시즌 40경기 3골 3도움, 두 번째 시즌 48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냈던 그는 4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 1개씩을 추가했다. 유럽 무대 진출 후 커리어 하이 시즌을 예고하는 듯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엄지성은 오는 9월 열리는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6에 나서는 축구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합류한다.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엄지성이 대회를 앞두고 골 맛을 보며 좋은 컨디션을 보이면서 대표팀에서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찬기 기자 chan1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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