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與에 "22일까지 이태원 국조특위 명단 제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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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명단을 22일 오후 6시까지 확정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24일 본회의 처리를 통해 국정조사권이 발동하기 위해선 22일까지 명단, 의견 제출이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또 "그 과정에서 국민의힘도 명단을 내놓고 계획서에 대한 의견을 내면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내일이라도 동참한다면 저흰 당연히 함께 국정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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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2일 오후 6시까지"…與 참여 촉구 성격
당초 21일 정오 시한…회동서도 합의 불발
野 "내일이라도 동참하면 당연 함께 임해"
與 "예산안 처리 후 가능성…뜻 물어볼 것"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명단을 22일 오후 6시까지 확정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사실상 국민의힘에 대한 본회의 전 마지막 참여 촉구로 읽힌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김 국회의장은 이날 이태원 참사 국조특위 구성과 관련해 "22일 오후 6시까지 특위 위원 명단을 확정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교섭단체에 전달했다.
당초 김 국회의장은 명단 등을 이날 정오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날 이뤄진 김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주례 회동에서도 국정조사 관련 내용이 다뤄졌으나 합의엔 이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24일 본회의 처리를 통해 국정조사권이 발동하기 위해선 22일까지 명단, 의견 제출이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계획서안 마련 등이 필요한 까닭이다.
이날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주례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까지 국조특위 위원 명단과 계획서 제출 시한이 마감돼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또 "그 과정에서 국민의힘도 명단을 내놓고 계획서에 대한 의견을 내면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내일이라도 동참한다면 저흰 당연히 함께 국정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측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야 3당이 요구한 국정조사 불참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국민의힘 측은 진행 중 수사를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주례 회동 이후 "우리 의총은 수사 결과를 보고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국정조사를 할 수 있다고 했지만 지금 정기국회 중에 있고 12월2일까지 예산처리 시한"이라고 했다.
이어 "12월9일까지 정기국회 중이라 이 기간 중 국정조사와 섞이는 건 맞지 않고, 그래서 예산안 처리 후에 합의 국정조사를 할 가능성이 있어 예산안 처리 후 길을 찾아보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이 하도 해야 하겠다고 하니, 그런 정도로 민주당이 할 수 있다고 하면 의총으로 다시 의원들에게 뜻을 물어보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여당이 요구 시한까지 명단 등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야 3당은 후속 절차를 강행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국정조사가 반쪽 운영될 경우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공존하는 모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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