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와 정면 승부 택한 마이애미 감독 “고의사구? 야구의 신이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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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 슈마커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은 최고의 타자와 승부를 피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슈마커는 "(오타니를 고의사구로 거르는 것은) 나쁜 선택이다. 야구적으로 보나 업보면에서 보나, 그리고 야구의 신의 관점에서 보나 나쁜 선택이다. 그와 상대하며 잡을 수 있는지 봐야한다"며 오타니와 승부를 피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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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 슈마커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은 최고의 타자와 승부를 피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슈마커는 20일(한국시간)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밸리스포츠 플로리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건 나쁜 선택”이라며 오타니를 상대로 고의사구를 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답했다.
이날 마이애미는 오타니와 정면승부를 택했고, 그 결과 오타니는 6타수 6안타 4득점 10타점 2도루라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슈마커는 “(오타니를 고의사구로 거르는 것은) 나쁜 선택이다. 야구적으로 보나 업보면에서 보나, 그리고 야구의 신의 관점에서 보나 나쁜 선택이다. 그와 상대하며 잡을 수 있는지 봐야한다”며 오타니와 승부를 피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슈마커는 7회초 2사 2, 3루 오타니 타석에서도 1루가 비었음에도 오타니와 승부를 택했다.
당시 중계 화면은 홈팀 더그아웃에 서있는 슈마커를 비춰줬는데 그는 누군가 고의사구를 제안한 것에 답하는 듯 F로 시작하는 욕설과 함께 “나는 이 선수를 너무 존경하기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나게 할 수는 없다”고 말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그리고 오타니는 이 타석에서 50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팬의 한 사람으로서 오늘 경기는 더그아웃이 아닌 관중석에서 보기를 원했다”며 팬의 한 사람으로서 오타니의 모습을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아쉬운 것은 그는 팬이 아니라 마이애미의 감독이라는 것. 이날 그가 이끄는 마이애미는 오타니를 포함한 다저스 타선에 16안타를 헌납하며 4-20으로 크게 졌다.
“두려워하지 않고 공격한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오타니와 정면 승부를 택한 선수들을 칭찬한 그는 “오늘은 야구계에 있어 아주 좋은 날이지만, 말린스에게는 아주 나쁜 날”이라는 말로 달콤씁쓸한 심정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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