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보너스 포인트 제도란..다승할수록 유리해져[골프인앤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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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세계골프랭킹위원회(OWGR)은 올해부터 다승을 기록하면 추가로 보너스 포인트( Multi-Win Bonus)를 지급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도입한 새로운 규정은 최근 52주 이내에 다승을 기록할 때마다 추가로 보너스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다.
보너스 포인트 제도 도입은 국내 선수들이 세계랭킹을 더 빨리 끌어올릴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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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이내 다승 때마다 보너스 포인트 부여
2승 60%, 3승 이상 70%..최대 4점까지
작년 우승자 올해 우승하면 보너스 포인트 받아
올해 1월 1일부터 도입한 새로운 규정은 최근 52주 이내에 다승을 기록할 때마다 추가로 보너스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다. 2승 시 규정 포인트의 60%, 3승 이상 70%의 보너스 포인트를 부여한다. 단, 최대 점수는 4점까지로 제한한다.
새 규정을 도입하면서 수혜자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보너스 포인트로 16점을 더 받았다.
보너스 포인트 제도 도입은 국내 선수들이 세계랭킹을 더 빨리 끌어올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작년에 우승한 선수가 올해도 우승하면 보너스 포인트를 받는다.
지난해에만 3승을 거둔 고군택은 올해 KPGA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총 7.35점을 획득했다. 우승자 포인트 4.32점에 보너스 포인트 3.03점을 획득했다. 그 덕분에 우승 이전 세계랭킹 397위에서 283위로 무려 114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봤다.
고군택이 올해 두 번째 우승에 성공하면 추가 보너스는 70%로 높아지고, 3승부터는 최대 4점을 받아 세계랭킹을 더 빨리 끌어올릴 수 있다.
고군택은 지금까지 총 23.2177점의 세계랭킹 포인트를 획득했다. 52개 대회로 나눈 평점은 0.4465점이다. 이번 시즌에도 작년처럼 3승을 거둔다면 매 대회 세계랭킹 포인트를 7~8점씩 추가해 평점을 0.8~1점대 이상까지 높일 수 있다. 평점 1점대면 세계랭킹 110위권, 0.8점은 130~150위권이다.
세계랭킹 100위 이내에 들면 PGA 투어로 가는 길도 빨라진다. 퀄리파잉 스쿨 1,2차 예선을 거치지 않고 최종 예선에 직행하는 등의 혜택을 받는다.
피터 도슨 세계골프랭킹 위원장은 “2022년 8월에 시행된 변경 사항에 따른 광범위한 분석을 바탕으로 OWGR을 더욱 강화하고 모든 투어에서 전 세계 참가 선수들의 성적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도입했다”라며 “조정은 신중한 고려 끝에 이루어졌으며, 미래를 위해 OWGR을 더 잘 포지셔닝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설명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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