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쏘아 올린 관세 폭탄, 충격에 빠진 전 세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 마디에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어요. 이 여파로 세계 증시가 줄줄이 하락했고, 코스피도 다시 2,500 아래로 떨어졌어요. 장중 한때는 3% 가까이 내리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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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지난 2일(현지시간) 트럼프가 예고했던 상호관세를 공식적으로 발표했어요. (1) 기본적으로 모든 국가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2) 여기에 미국을 상대로 무역흑자를 크게 보는 60개 ‘최악 국가’에는 차등을 둔 개별 관세도 매기기로 한 거예요. 이에 캄보디아가 49%로 가장 높은 관세를 적용받게 됐고요. 이어서 베트남(46%), 스리랑카(44%), 방글라데시(37%) 순서였어요. 우리나라 제품에는 25% 관세를 매기겠다고 했는데, 13번째로 높은 관세를 적용받게 된 거라고. 미국과 FTA를 맺은 나라 중에선 가장 높은 세율을 적용받는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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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나라만 25%나 매기는 건데?
트럼프 정부는 자세한 배경을 명확하게 설명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우리나라의 각종 비관세 무역장벽이 원인이었을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트럼프는 한국이 비관세 장벽으로 미국에 사실상 50%의 관세를 부과했다고 지적했는데요. “상대국이 미국에 부과했던 관세의 약 절반을 매길 거야!” 하며, 그 절반인 25%의 관세를 매기기로 한 거라고. 때문에 미국과 맺은 자유무역협정(FTA)이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평가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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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엔 어떤 영향이 있는 거야?
- 걱정 커진 수출 기업 😮 💨: 그동안 FTA로 관세 없이 수출하던 기업들이 25% 관세를 부담하게 되면서 타격이 클 거라 걱정해요. 특히 일본(24%), 유럽연합(20%) 등 경쟁국보다 높은 관세율을 적용받게 돼 미국 시장에서 경쟁이 더 불리해졌다고.
- 비상 걸린 중소기업 🚨: 대기업과 함께 물건을 만들어 수출하던 중소기업들은 비상등이 켜졌어요. 대기업들이 관세를 피하기 위해 공장을 미국으로 옮기면 국내 생산량이 줄고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중소기업들은 인건비와 운영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대기업을 따라 이동하기도 어려워 난감한 상황이라고.
- 갈 곳 잃은 생산공장 😥: 베트남을 생산기지로 활용하던 기업들도 전략을 다시 짤 처지에 놓였어요. 삼성전자가 대표적이에요.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만드는데, 베트남도 상호관세로 46%의 높은 관세를 적용받게 됐어요. 때문에 베트남에 공장을 두던 기업들은 글로벌 생산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어요.
- 미소 짓는 K-뷰티 💄: 화장품 기업들은 오히려 미소를 짓고 있어요. 관세가 부과되지만 단가가 낮아 가격 상승 폭이 크지 않은 데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만큼 관세 충격을 덜 할 거라는 전망이에요. 오히려 미국이 다음 달 2일부터 최소 기준 면세를 폐지해 K-뷰티가 반사이익을 볼 거라는 기대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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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어떻게 대응한대?
예상보다 높은 상호관세에 정부는 곧바로 긴급 경제안보전략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어요. 상호관세 시행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미국을 설득해 관세를 낮춰보겠다는 것. 전문가들도 앞으로 2~3개월을 미국과 협상할 골든타임으로 보고 관세 인하를 끌어내야 한다고 조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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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나라 반응은 어때?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상황인데요:
- 일본 🇯🇵: 일본은 “우리는 상호관세에서 빼주면 안 될까?” 하며 재검토를 강력히 요청했어요. 동시에 경제와 고용 문제의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에 나섰다고.
- 유럽연합(EU) 🇪🇺: EU는 강하게 반발해 보복관세를 예고했어요. 미국 관세의 결과로 세계 경제가 불확실해지고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될 것을 우려하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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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뉴스
3개월 연속 2%대 물가, 근데 4월이 더 걱정이라고? 💸
3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1% 올랐어요. 작년 말 1%대를 유지했지만, 올해 들어 1월 2.2% → 2월 2% 등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2%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치솟은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어요.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가격 인상 폭이 컸고, 정치적으로 혼란한 틈을 타 식품업체들이 줄줄이 가격을 올린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 이에 외식업체들도 연이어 가격을 올려 외식 물가도 치솟았다는 거예요. 하지만 최근 큰 산불로 현지에서 생산하는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뛸 거라는 전망에 당분간 고물가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걱정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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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주가가 갑자기 치솟은 이유 📈
지난 2일 애경산업 주가가 10% 넘게 치솟았어요. 애경그룹의 지주사 AK홀딩스가 애경산업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 영향이에요. AK홀딩스는 자회사를 지나치게 도와준 탓에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빚만 약 4,300억 원에 달하는데요. 최근 돈을 벌어들이는 역할을 하던 제주항공의 영업이익이 반토막 나면서 현금 흐름이 꽉 막혀 위기에 빠진 거라고. AK홀딩스는 “아직 확정된 건 아니야!” 입장을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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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도 1년 더 묶을게!” 🔒
서울시가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일대 주요 재건축 예정 단지들을 다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어요. 2021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이 지역들은 오는 26일 만료될 예정이었는데요. 좀처럼 부동산 가격이 잡히지 않자, 조치를 1년 연장기로 한 거예요. 이에 이 지역에서 아파트를 거래하려면 관할 구청장의 허락을 받아야 하고, 전세를 끼고 매매하는 ‘갭투자’도 금지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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