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당 쪼개서 체육수업...'큰 학교' 지원 확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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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는 작은 학교도 많지만 그 반대로 과대학교 문제도 심각합니다.
도시지역 택지개발로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선데 반해 학교 추가 신설은 엄격히 제한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충북교육청이 큰 학교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내놨습니다.
윤건영 교육감은 이번 큰 학교 종합계획은 2030년을 시한으로 했다며 그때 쯤이면 큰 학교도 학생수가 줄어 적정규모로 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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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는 작은 학교도 많지만 그 반대로 과대학교 문제도 심각합니다.
도시지역 택지개발로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선데 반해 학교 추가 신설은 엄격히 제한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충북교육청이 큰 학교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내놨습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도청 옆에서 지난 2015년 택지개발이 이뤄진 율량2지구로 이전한 중앙초등학교입니다.
당초 30학급으로 편성했지만 몇차례 증설을 거쳐 지금은 65학급으로 2배 넘게 늘었습니다.
현재 학생 수는 1천5백여 명으로 단양군 전체 10개 초등학교 학생수 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체육시간이 되면 강당에 3개 학급이 동시에 나와 강당을 3개 구역으로 나눠 활동을 하는 등 불편한 교육활동이 한둘이 아닙니다.
<인터뷰> 박현숙 / 청주 중앙초 교장
"활동 및 체험 중심 수업 공간이 매우 부족하여 학생 참여형 교육 활동이 어렵습니다. 체험과 예술 그리고 체육활동 등 다양한 교육 활동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4월부터 교직원과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온 충북교육청이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과대학교 기준을 완화해 교육부 기준일때 보다 20개 학교나 많은 32개 학교에 이번 대책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중점 추진과제는 교육활동과 예산 인력, 과대과밀 적기해소 등 크게 3개 분야로 설정했습니다.
세부사업으로는 체육여건 개선과 기본운영비 추가 지원과 생활교육 담당교사 지원 강화와 공동학구제 동지역 확대 등 21개를 중점 추진합니다.
<인터뷰> 윤건영 / 교육감
"작은학교에 대한 배려와 큰학교에 대한 지원을 균형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 두 축이 균형을 이룰 때 교육 환경의 조화가 이루어지고, 진정한 교육 정의가 실현될 것입니다."
윤건영 교육감은 이번 큰 학교 종합계획은 2030년을 시한으로 했다며 그때 쯤이면 큰 학교도 학생수가 줄어 적정규모로 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습니다.
CJB 조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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