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겸,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 짜릿한 역전승…KLPGA 2년 연속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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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입성한 4년차 박보겸(26)이 상상인·한경와우넷 오픈(총상금 12억원) 마지막 날 짜릿한 추격전으로 우승상금 2억1,600만원을 차지했다.
박보겸은 20일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 마운틴-레이크 코스(파72·6,6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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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입성한 4년차 박보겸(26)이 상상인·한경와우넷 오픈(총상금 12억원) 마지막 날 짜릿한 추격전으로 우승상금 2억1,600만원을 차지했다.
박보겸은 20일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 마운틴-레이크 코스(파72·6,6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최종일 난코스에서 가장 좋은 스코어인 6언더파 66타를 몰아친 박보겸은 나흘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했고, '가을의 여왕' 김수지를 1타 차 2위(14언더파 274타)로 제쳤다.
박보겸은 지난해 5월 제9회 교촌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KLPGA 투어 첫 승을 해냈고, 이번이 1년 5개월 만에 추가한 두 번째 우승이다.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으로 2년 연속 챔피언에 등극했다.
박보겸은 우승 상금을 더해 시즌 상금 19위(4억7,369만6,802원)로 17계단 뛰어올랐다.
또한 대상 포인트 80포인트를 추가해 13계단 올라선 17위(208포인트)가 됐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장수연에 4타 뒤진 공동 8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박보겸은 6번홀(파5)에서 2.3m 첫 버디를 낚은 데 이어 7번(파4), 8번홀(파3)까지 3연속 버디를 뽑아냈다.
9번홀(파4) 세컨드 샷이 짧아 그린 앞 러프에 떨어진 여파로 보기를 적어내 전반에 2타를 줄였다.
박보겸은 10번홀(파4) 페어웨이에서 날린 두 번째 샷으로 버디를 잡은 뒤 정교한 어프로치 샷이 돋보인 11번(파5)과 12번홀(파4)까지 다시 3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선두 경쟁을 벌인 마다솜과 김수지를 제치고 1타 차 단독 1위로 도약한 박보겸은 15번홀(파4) 5.5m 버디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마다솜은 파 행진했고, 김수지는 17번홀(파3) 4.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단독 2위가 됐다.
박보겸이 클럽하우스 선두로 홀아웃한 가운데 김수지가 마지막 홀에서 페어웨이 벙커와 그린 사이드 벙커에 빠지면서 연장전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마다솜 역시 파로 마무리했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기대했던 장수연은 보기 3개와 버디 2개로 1타를 잃어 공동 4위(합계 12언더파)로 내려갔다. 1타를 줄인 이가영과 이븐파로 막은 박주영도 같은 순위로 마쳤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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