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환 추기경은 생전에 많은 말을 남겼지만, 그중에서도 죽음을 앞두고 남긴 몇 마디는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다. 화려한 성공이나 업적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일깨워주는 말들이었고, 나이가 들수록 더 깊게 와닿는 지혜였다.
아래 네 가지는 그의 마지막 메시지 중 가장 널리 알려지고, 가장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인생 명언이다.

1.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김수환 추기경이 마지막까지 반복했던 말이다. 자신의 삶을 설명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문장처럼 남겼다. 그는 사람 사이의 갈등, 미움, 비교를 모두 내려놓고 결국 남는 건 사랑뿐이라고 말했다.
삶의 최종 결론은 미움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가르침이다.

2. “너무 미워하지 마십시오. 그 사람도 나처럼 약한 사람입니다.”
추기경은 인간의 약함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다. 사람을 미워하는 감정은 결국 자신을 무너지게 한다고 말하곤 했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대신, 약함을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태도가 결국 나를 구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성숙한 삶은 미움이 아니라 이해에서 나온다.

3. “용서하는 마음은 결국 나를 자유롭게 만듭니다.”
그는 용서를 상대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 나를 위한 해방이라고 말했다. 마음속에 오래 남아 있는 상처와 원망은 결국 자신을 가둔다.
용서는 상대를 위한 은혜가 아니라, 나 자신에게 주는 자유였다. 나이가 들수록 이 말은 더 큰 울림을 준다.

4.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마음을 비우면 거기서 시작됩니다.”
추기경은 행복을 특별한 능력이나 환경에서 찾지 않았다. 욕심, 비교, 걱정을 조금만 내려놓으면 이미 행복의 자리 위에 서 있다는 뜻이었다.
가진 것이 많아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가벼워서 행복해지는 것이다. 그는 행복을 거창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단순하지만 가장 깊은 진리였다.

김수환 추기경이 죽기 전 남긴 말들은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사람답게 살아라’는 메시지였다. 사랑하고, 이해하고, 용서하고, 마음을 비우라는 이 네 가지는 어떤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근본적 기준이다.
결국 좋은 삶은 큰 성공보다 작은 마음가짐에서 시작되며, 그의 말은 지금도 많은 사람에게 그 방향을 보여준다.
Copyright © 성장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