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회적경제기업의 돌봄, 생존비결은?"…‘함께 돌보며 성장하는 사회’ 실천사례집 펴내

▲ 사회적경제조직 현장 활동가와 전문가 11명이 공동 저술한 ‘함께 돌보며 성장하는 사회’ 책 표지 /이미지제공=인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코로나19로 불어닥친 경제 위기.

수많은 기업이 고용 조정과 비용 절감 같은 손쉬운 방식을 통해 생존 유지에 나섰다.

하지만 이 시기 많은 사회적경제기업은 오히려 고용과 사회서비스를 확대하는 처방을 썼다.

결과는 어땠을까?

2022년 기준 사회적기업 가운데 영업이익을 기록한 기업은 40.7%, 당기순이익을 올린 기업은 63.7%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사회적기업의 정부의존성은 85.0%로 높은 편이지만 정부 실패와 시장 실패 모두를 극복하는 정책 대안으로 평가받는 데이터다.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며 각 영역에서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세우고 이를 묵묵히 실천해온 인천지역 사회적경제조직들이 경제 위기 속에서 ‘돌봄’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한 현장 실천사례와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신간을 펴냈다.

사회적경제조직 현장 활동가와 전문가 11명이 공동 저술한 ‘함께 돌보며 성장하는 사회’가 그 책.

김용구 인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의 서문을 시작으로 한은혜 은하수팩토리 대표가 ‘정서 발달을 위한 마음 돌봄 프로그램의 개발과 사례’, 김의연 미래사회건강교육협동조합 소장이 ‘마을 돌봄 프로그램의 심리적 효과와 돌봄의 향후 과제, 장정애 청운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지역사회 돌봄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을 써냈다.

전용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임승자 백석대 교수는 ‘사회서비스의 확대와 사회적경제의 역할’, 김하운 함께하는인천사람들 이사장은 ‘2024년 인천 사회적경제의 과제’, 김재호 청운대 무역물류학과 교수는 ‘돌봄과 사회적기업’을 각각 논한다.

‘농어촌 노인 돌봄에 대한 탐색적 연구:인천시 옹진군 중심으로’(임승자 예인 사회적협동조합 대표이사)와 같은 매우 구체적인 발굴 영역도 눈에 띈다.

178쪽, 광창문화사, 1만3000원.

/이민주 기자 coco0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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