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우승 임진영 "그동안 노력에 대한 보상 같아요…영광이고 감사" [KLPGA 리쥬란 챔피언십]

강명주 기자 2026. 3. 16.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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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홍정민 등을 제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인 '신설 대회' 리쥬란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임진영 프로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동안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스프링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인 신설 대회 리쥬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펼쳐졌다.



 



그 결과, 임진영이 마지막 날 7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하며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KLPGA 투어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임진영은 경기 후 공식 우승 인터뷰에서 "개막전에서 우승을 하게 돼 정말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임진영은 "그동안 훈련하면서 노력했던 모든 것에 대한 보상이 이번 우승으로 나타난 것 같아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임진영은 "다른 선수들이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이곳 미디어센터에에 오고 싶었고, 나에게도 우승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여기 들어오면서 자연스럽게 "왔네"라는 그런 말이 나온 것 같다"고 답했다.



 



임진영은 태국에서 개막전을 치른 소감에 대해 "개인적으로 해외에서 개막전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한국 골프장에서만 플레이하다가 해외 코스에서 경기하면 또 다른 느낌이 있다"며 "이곳 아마타 코스는 상태가 좋고 풍경도 예뻐서 플레이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준비했던 것들을 차분히 해보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임진영은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예원과 접전 끝에 1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태국 전지훈련에서 이예원 선수와 함께 훈련한 임진영은 "이예원 선수와는 동갑이고 약 30일 정도 함께 훈련했다"고 밝힌 뒤 "팜스프링에서 전지훈련을 한 지도 벌써 4년째인데, 이번에 이예원 선수와 같이 연습하면서 가까이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집중력이 정말 좋은 선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인 '신설 대회' 리쥬란 챔피언십 준우승한 이예원 프로와 우승을 차지한 임진영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최종라운드 17번홀 버디가 사실상 '위닝샷'이었는데(우승에 결정적이었는데), '그 순간 우승을 생각했나'는 질문에 임진영은 "나인턴을 하면서(전반홀을 끝내면서) 리더보드를 봤는데 단독 선두였다. 그래도 아직 9개 홀이 남아 있어서 그냥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면서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치자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임진영은 "17번홀 버디 퍼트를 할 때도 같은 마음으로 플레이했고, 그 덕분에 버디가 나온 것 같다. 물론, 우승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있었지만, 아직 한 홀이 남아 있었고 다른 선수들도 경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즐겁게 치자는 마음이었다"고 답했다.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한 비결에 대해 임진영은 "사실 앞선 세 라운드에서도 샷 감과 퍼트 감이 나쁘지 않다고 느꼈다"고 언급한 뒤 "오늘은 3타 정도만 줄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시작하자마자 중거리 퍼트와 롱퍼트가 들어가면서 흐름을 탔다"고 말했다. 



임진영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꾸준히 버디 기회를 살리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데뷔 후 우승이 없었던 임진영은 "루키 시즌이었던 2022년에는 경험이 많지 않았다. 2024년에는 '2023년 드림투어를 뛰면서 점점 스스로 단단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하지만 그때도 우승 경쟁을 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임진영은 "그래서 개인적으로 많은 노력을 하면서 골프 실력과 플레이의 퀄리티를 높이려고 노력했고, 그런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이번 개막전에서 첫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5년차이지만 아직 임진영을 모르는 골프 팬에게 본인의 강점을 어필해달라'는 질문에 임진영은 "나는 그린 주변 어프로치와 쇼트게임이 강한 선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면서 "보완하고 싶은 부분은 아이언 샷이다. 세컨드 샷의 정확도를 더 높여 찬스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다면 한 단계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가족들의 응원을 묻자, 임진영은 "조금 전에 휴대폰을 잠깐 봤는데 아버지께서 '피 말린다'는 카톡을 보내셨더라. '나도 피말렸다'고 답했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고, 아버지 무릎이 다 나으면 다시 함께 투어를 다니면 좋겠다"고 답했다.



 



임진영은 "시즌 2승을 목표로 연습해왔다. 그런데 개막전에서 우승을 하게 돼 나도 조금 놀랍다. 이번 대회를 다시 한번 돌아보면서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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