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5살이 가까워질수록 사람을 보는 기준도 달라진다. 젊을 때는 오래 알고 지냈다는 이유만으로 친구를 소중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인생 후반부에는 시간이 가장 귀한 자산이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뒤늦게 깨닫는다. 내 곁에 있는 모든 사람이 친구는 아니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어떤 사람은 힘이 되고, 어떤 사람은 평생 내 에너지를 빼앗는다. 결국 노후의 행복은 좋은 사람을 늘리는 것보다 해로운 사람을 멀리하는 데서 시작된다.

1. 만날 때마다 불평과 원망만 쏟아내는 친구
세상 욕, 자식 욕, 건강 걱정, 정치 이야기만 반복한다. 처음에는 공감해주고 싶고 안쓰럽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람의 감정이 내 마음까지 잠식하기 시작한다.
만나고 나면 기운이 빠지고, 괜히 하루 종일 기분이 무거워진다. 결국 사람은 자신이 자주 만나는 사람의 영향을 생각보다 훨씬 많이 받는다.

2.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친구
평소에는 연락도 없다가 부탁할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전화를 한다. 돈을 빌려달라고 하거나, 도움을 요청하거나,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때만 찾는다. 반대로 내가 힘들 때는 보이지 않는다.
처음에는 의리라고 생각하며 참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용당했다는 허탈함만 남는다. 결국 친구는 필요할 때만 찾는 사람이 아니라 평소에도 안부를 나누는 사람이다.

3. 나를 끊임없이 비교 대상으로 삼는 친구
만날 때마다 재산, 자식, 건강, 집, 차 이야기를 꺼낸다. 겉으로는 친구처럼 행동하지만 속으로는 늘 경쟁하고 있다.
내가 잘되면 축하하는 척하면서도 불편해하고, 내가 힘들어지면 은근히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결국 이런 관계는 우정이 아니라 경쟁에 가깝다. 사람은 응원받을 때 성장하지만 비교당할 때 지치게 된다.

4. 내 행복을 진심으로 기뻐하지 못하는 친구
좋은 일이 생기면 축하보다 이유를 깎아내리고, 성공하면 운이 좋았다고 말한다. 반대로 실패하면 위로하는 척하면서도 어딘가 만족하는 기색을 보인다.
이런 사람은 친구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내 인생의 에너지를 갉아먹는 사람이다. 결국 65살 이전에 반드시 멀어져야 할 친구는 가난한 친구도 아니고, 까다로운 친구도 아니다. 내 행복을 불편해하는 친구다.

인생 후반부에는 인맥의 숫자가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몇 명을 남기느냐가 중요하다. 결국 좋은 친구는 내 성공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고, 힘들 때는 조용히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다.
반대로 질투와 비교, 불평과 이용만 남은 관계는 친구가 아니라 짐이 된다. 나이가 들수록 가장 큰 복은 사람복이다. 그리고 사람복을 지키는 첫걸음은 내 삶을 소모시키는 인연을 알아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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