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사직서 열린 프로농구 챔프전…12년 만에 1만 관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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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코트에 12년 만에 '1만 관중'이 들어찼다.
부산 KCC와 수원 kt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이 열린 부산 사직체육관에는 공식 집계 기준 1만496명의 관중이 몰렸다.
KCC가 바로 옆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가운데서도 1만 관중을 끌어들이면서 롯데가 대구 원정에 나서는 3일 챔피언결정 4차전까지 2경기 연속 1만명을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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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코트에 12년 만에 '1만 관중'이 들어찼다.
부산 KCC와 수원 kt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이 열린 부산 사직체육관에는 공식 집계 기준 1만496명의 관중이 몰렸다.
KCC가 전주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겨 처음 치른 홈 경기인 지난해 10월 22일 서울 삼성전 때 8천870명을 넘는 이번 시즌 한 경기 관중 신기록이다.
특히 국내 프로농구에서 12년 만에 관중 1만명을 넘긴 경기가 나와 의미가 더 컸다.
이 경기 전 마지막으로 관중 1만명을 넘은 경기는 2012년 3월 24일 열린 2011-2012시즌 4강 플레이오프 kt와 안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의 경기로, 1만2천815명이 입장했다. 당시에도 장소가 사직체육관이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농구 대통령' 허재의 아들인 허웅(KCC), 허훈(kt) 형제의 맞대결로 치러져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원에서 지난달 27일 KCC가 먼저 1승을 거두고 29일엔 kt가 반격해 1승 1패로 맞선 채 장소를 옮겨 이날 열린 3차전은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경기였다.
KCC와 kt는 부산을 두고 묘한 인연도 지녔다.
kt는 2021년 수원으로 옮기기 전까지 부산을 연고지로 삼았고, 이번 시즌 KCC가 전주에서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부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부산에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열린 건 2007년 4월 27일 2006-2007시즌 kt의 전신인 부산 KTF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 이후 17년 만이다.
사직체육관은 평소 3, 4층 관중석을 운영하지 않지만, 이번 경기를 앞두고 흥행 '대박' 조짐이 보이자 모두 문을 열었다.
4층까지 모두 개방한 사직체육관엔 1만800명까지 입장할 수 있어 '1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관심사였고, 이날 3층과 4층 관중석도 상당 부분 들어차며 1만명 돌파에 성공했다.
KBL은 이날 경기 입장 수입이 1억1천302만1천700원으로, 2020-2021시즌 통합 마케팅 플랫폼 운영 이후 단일권 최다 기록이 나왔다고 전했다.
경기에선 홈 팬의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은 KCC가 92-89로 신승, 2승 1패로 시리즈 우위를 점했다. 허웅은 26점 7어시스트를 올려 승리를 이끌었고, 허훈은 양 팀 최다 37점을 몰아넣었다.
KCC가 바로 옆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가운데서도 1만 관중을 끌어들이면서 롯데가 대구 원정에 나서는 3일 챔피언결정 4차전까지 2경기 연속 1만명을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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