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 “국가가 국민 버렸다”…구호대 수색 성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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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 현장에서 연락두절된 우리 국민들을 아직 찾지 못한 가운데, 그 가족들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현재까지 실효성 있는 수색이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구호대가 철수하려 한다며 수색 재개를 요청했습니다.
우리 해외긴급구호대원들은 어제, 실종자 가족들이 수색을 요청해 온 산악 지역에 대한 도보 수색을 시도했습니다.
이번 대홍수 사망자는 네팔과 중국에서 천 4백 명이 넘었고, 실종자는 우리 국민 9명을 포함해 5천 8백여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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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대홍수 현장에서 연락두절된 우리 국민들을 아직 찾지 못한 가운데, 그 가족들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현재까지 실효성 있는 수색이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구호대가 철수하려 한다며 수색 재개를 요청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해외긴급구호대원들은 어제, 실종자 가족들이 수색을 요청해 온 산악 지역에 대한 도보 수색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험준한 지형 탓에 헬기조차 근처에 내리지 못 했습니다.
멀리서라도 이어가려던 도보 수색도 도로가 끊긴 지점에서 멈춰섰습니다.
[조현문/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장/어제 : "우리나라 재난 환경과 여건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재난의 특이성과 지형적 접근 제한 앞에서 무력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원들 안전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봤단 게 구호대 입장.
오늘 오전에도 수색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수색이 아예 종료될 수 있단 분위기도 감지되자, 실종자 가족들은 국가가 국민을 버렸다고 반발했습니다.
[남동발전 실종자 가족 : "(구호대는) 안전성 평가를 이유로 현장 수색을 종료하며 철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질적 지상 수색은 단 한번도 이뤄지지 않은 채 내려진 결정입니다."]
특히 지금까지 수색이 소극적이었다며, 남아있는 사각지대에 대해 마지막으로, 실효성 있는 수색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남동발전 실종자 가족 : "(실종자들은) 국가 수행 프로젝트를 수행하러, 수력 발전이라는 큰 프로젝트를 수행하러 온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국가가 가능성이 없다라고 결론을 내리고 한번의 수색조차 없이 돌아서는지…"]
현지에 가 있는 긴급구호대의 활동 기간은 오는 11일까지입니다.
네팔 군은 이제 수색에서, 복구·재건으로 활동 무게 중심을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두 번째 팀 파견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홍수 사망자는 네팔과 중국에서 천 4백 명이 넘었고, 실종자는 우리 국민 9명을 포함해 5천 8백여 명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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