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키운 가을무로 설렁탕집 석박지를 만들어봅시다
무청은 베란다 빨래건조대에 걸어줍니다 3주정도 말리면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시래기로 변신합니다 와이프알면 또 잔소리하겠군요 그러는 지는 요리도 못하면서 ㅎㅎ
껍질채로 잘씻어서 1.5센치 정도? 두께로 댕강 썰어줍니다 원래는 칼로 비져야 되는데 너무 귀찮습니다
굵은 소금 밥숟갈 3스푼, 사카린 커피숟갈 반스푼 넣습니다 먹다남은 소주있으면 3잔정도? 같이 부어줍니다
소주넣으면 무의 군내가 잡히고 오래보관해도 무가 쉽게 물러지지않습니다
40분정도 절여주세요 중간에 한번 섞어주시구요
40분정도 절인무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놓고 가장 중요한 양념을 만들어봅니다
사과 반개, 배 반개, 양파 1개, 새우젓 3스푼 마늘한줌, 액젓3스푼, 미원 커피숟갈로1스푼, 찬밥.
요렇게 넣고 갈아주면됩니다
과일없는 분은 갈아만든배 한캔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전 찹쌀풀 대신 찬밥씁니다 귀찮습니다 찹쌀풀 만들기 ㅋ
찬밥이 유산균에 먹이가 된다더군요
물기 뺀 무는 이렇게 고추가루 4스푼 정도로 미리 색을 입힙니다 이래야 색감이 좋아요
깜빡했는데 절인무는 따로 안씻어도 됩니다 안씻어도 안짜요
쿠팡에서 급하게 산 쪽파를 손가락 길이정도로 잘라서 아까 만든 양념과 같이 버무립니다
그럼 요렇게 결과물이 나옵니다 ㅋㅋ
하루정도 실온 숙성시키고 이틀정도 김냉에 넣었다가 먹으면 개꿀맛
짜파게티 먹을때 곁들이면 좋아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