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외투기업 만나 "경제 잠재력 제힘 발휘할 것…한국 믿어달라"

경기=이민호 기자 2025. 2. 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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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외투기업인들을 만나 "대한민국 경제 불확실성의 안개가 걷히면 경제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이 제힘을 발휘할 것"이라면서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참석자들에게 준 본인의 명함을 언급하며 "명함에 영어로 '트러스트 인 코리아'라고 쓰여 있다. 제가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 가서 세계 정치·경제지도자들을 만날 때 손으로 썼던 것을 인쇄한 것"이라면서 "다보스를 가면서 대한민국 경제의 국가대표라는 생각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확신, 우리 경제에 대한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을 세계지도자들에게 알려주려고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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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경기도청 단원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와 참가기업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외투기업인들을 만나 "대한민국 경제 불확실성의 안개가 걷히면 경제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이 제힘을 발휘할 것"이라면서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이날 도청에서는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이 열렸다. 신세계사이먼, 신세계프라퍼티, ESR켄달스퀘어, 스카이윅스 솔루션즈, ㈜아크레텍코리아, ㈜엠티어, 인터코스코리아, 한국로드, 한국후지필름일렉트로닉머티리얼즈㈜ 등 외국인투자기업 9개사가 참석했다. 이중 6개사는 도에 총 2462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3개사는 투자 이행 중이다.

김 지사는 이들 기업과 차질없는 투자계획 이행과 적극적인 지원을 확인했다. 참석자들에게 준 본인의 명함을 언급하며 "명함에 영어로 '트러스트 인 코리아'라고 쓰여 있다. 제가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 가서 세계 정치·경제지도자들을 만날 때 손으로 썼던 것을 인쇄한 것"이라면서 "다보스를 가면서 대한민국 경제의 국가대표라는 생각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확신, 우리 경제에 대한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을 세계지도자들에게 알려주려고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비상경영체제 이야기를 했고 민생 돌보기, 또 미래먹거리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위한 정부의 추가 경정예산안 편성이나 트럼프 2기와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안전판을 만드는 것이라든지 등 여러 조치를 제안했다"면서 "계속해서 중앙정부에 촉구할 예정이다. 또 기업 지원 대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와 공공부문과 기업이 다 함께 경제활성화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해야 할 때"라면서 "투자하시는 데 경기도가 최선을 다해서 도울 수 있는 길, 또 저희가 할 일들 이런 것들에 대해서 차질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2.0 대비에 여야 없다…문재인 전 대통령 공정자산 활용해야" 경제 재건 목소리
앞서 김 지사는 추락한 국가신인도 회복을 위해 외국경제단체들과 교류했다. 지난달 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를 잇달아 방문해 한국에서의 적극적 기업활동과 투자를 요청했다. 또 한국 정치인 가운데 유일하게 다보스포럼에 참가해 전 세계 지도자와 기업가들에게 'Trust in Korea!'(한국을 믿어야!)를 외치며 한국 경제의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발 '무역전쟁'을 강조하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본인을 포함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공적자산을 활용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발 무역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철강·알루미늄 25% 등 국가별 상호관세가 부가될 전망"이라면서 "저는 트럼프 대통령을 세번 마주하며 실리 추구 스타일을 경험한 바 있다. 트럼프 1기 대응 노하우가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공적자산을 활용하자"고 조언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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